서천군의회, 산림조합·교육지원청과 간담회... 협력 체계 강화

소나무재선충병 대응부터 학교 살리기 3대 과제까지 산림·교육 현안 해결 위한 협력 강화 박노찬 의장 "유관 기관 소통 지속할 것"

2026-08-05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서천 = 조홍기 기자] 서천군의회(의장 박노찬)가 지역 주요 기관과 연이어 간담회를 갖고 산림과 교육 분야 핵심 현안을 점검하며 현장 중심의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군의회는 지난 3일 서천군 산림조합을, 4일에는 서천교육지원청을 각각 방문해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연속 간담회는 임업과 교육이라는 지역의 핵심 과제를 놓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며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먼저 3일 서천군 산림조합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박노찬 의장을 비롯한 7명의 군의원과 이돈규 산림조합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임업 경영 환경 변화에 따른 산림조합의 운영 여건과 현장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소나무에이즈'로 불릴 만큼 치명적인 소나무재선충병 대응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2015년 장항읍에서 처음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은 2022년 이후 서천군 전역으로 확산되며 산림 경관 훼손과 생태계 위협을 초래하고 있는 상황이다.

양 기관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책과 함께 임업인 지도·지원을 담당하는 산림경영 전담 지도원의 인건비 증액과 처우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고, 국·도비 등 예산 확보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돈규 산림조합장은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임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힘쓰고 있으나, 조합 운영 여건의 어려움과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등으로 현장의 부담이 크다"며 "특히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산림경영 전담 지도원의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노찬 의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천의 산림 자원 보호와 임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오신 산림조합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소나무재선충병의 철저한 방제와 산림경영 지도원의 처우 개선 등 현장의 목소리가 의정 활동 및 예산 심의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4일에는 서천교육지원청을 찾아 지역 교육 현안을 점검하고 학령인구 감소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박노찬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7명과 오황균 교육장, 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지역 학생 현황과 향후 학령인구 추계 전망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는 교육지원청이 추진 중인 '서천 학교 살리기 3대 과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지역 특색을 반영한 '서천 특별한 교육과정' 운영, 외지 학생 유입과 지역 상생을 위한 '농촌유학' 활성화, 지자체·기관 연계 돌봄 및 교육 협력 모델인 '서천아이사랑동행기관' 구축 등 핵심 과제의 추진 방향과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오황균 교육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학교를 살리는 것은 곧 지역을 살리는 일"이라며 "서천만의 차별화된 교육과정과 농촌유학, 아이사랑동행기관 사업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하여 모두가 찾아오고 머물고 싶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히며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박노찬 의장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아이들의 미래와 학교 살리기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교육지원청에 감사드린다"며 "학교 살리기 3대 과제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집행부와 소통을 통해 다각적인 지원책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서천군의회는 이번 연속 간담회를 통해 산림과 교육 분야의 주요 현안을 직접 점검하며 지역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군의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유관 기관·단체와의 소통을 지속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