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한창민, 대전시장 공식 출마 선언
6일 대흥동 북카페 이데서 기자회견
2014-02-06 최온유 기자
정의당 한창민 대전시당 창당준비위원장이 6일 대흥동 북카페 이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6월 4일 지방선거에 대전광역시장후보로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정의당 천호선 대표, 심상정 원내대표가 배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창민 후보는 지난 지방차지 20년 동안, 대전의 지방자치와 행정을 자민련과 자유선진당,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등 수구보수세력이 독점해온 결과 '원도심의 슬럼화, 전국 꼴찌의 복지, 대덕연구단지특구의 역동성 상실'을 초래했다고 진단했다.
한 후보는 이에 ▲과학-기술-서비스가 어우러지는 경제공동체 창출 ▲동서 균형발전과 차별 없는 대전으로 지역공동체 회복 ▲참여형 복지를 통해 전국 최고의 복지공동체 구현 등 이른바 '세바퀴 공동체'라는 3대 비전을 제시했다.
한 후보는 이러한 3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원전과학기술 기반의 중소기업 지원 및 육성을 통해 신성장동력 육성,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 단지 조성 등으로 통한 동서불균형 해소, 국공립 어린이집을 전국 평균 수준 이상으로 확대 등을 통한 아이키우기 좋은 대전 만들기, 어린이 청소년 어르신 무료 승차 등 편리한 대중교통 체계 확립, 구도심 주택 개량 등을 통한 에너지 저소비형 친환경 도시 등 모두 10대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한 후보는 천호선 정의당 대표, 심상정 원내대표와 함께 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한 후, 수자원공사 비정규직 노조와 벧엘의 집 상담소를 각각 방문해 비정규직의 차별 대우 해소, 복지강화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