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림복지진흥원, 주민참여 행사 ‘독서골든벨’ 성황
- 관저2동 주민자치회가 직접 기획한 주민 참여형 독서 축제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5일 대전 서구 관저동에 위치한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정적만이 감돌아야 할 교육센터 안이 초등학생 참가자들의 상기된 표정과 열기로 가득 차 있었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관저2동 주민자치회가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공동으로 개최한 주민참여 행사 ‘독서골든벨’ 현장이다.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의 독서 문화 확산과 미래 세대의 올바른 환경 의식 함양을 목표로 기획됐다. 참가 대상인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은 행사 시작 전부터 손에 쥔 스케치북과 마카를 만지작거리며 정답을 적어 내릴 준비를 마쳤다.
골든벨 무대를 채운 문제는 숲과 자연을 다룬 산림문학 도서 3권(▲숲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열 네 마리 늑대 ▲비밀의 화원)에서 출제됐다.
지정 도서를 미리 정독하고 현장에 오른 학생들은 문제 하나하나가 발표될 때마다 진지한 눈빛으로 집중했다. 정답 발표와 함께 곳곳에서 환호와 아쉬운 탄성이 교차했으나, 진행이 이어질수록 현장은 승패를 넘어 숲의 가치를 배워가는 배움의 장으로 변모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책으로만 읽었던 숲과 자연에 관한 내용을 문제로 풀어보니 훨씬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친구들과 다 같이 어울려 정답을 맞히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동 주최 측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산림복지 프로그램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황성태 원장 직무대행은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은 물론, 숲이 가진 소중한 가치를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어린이와 주민들이 숲의 가치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어린이들의 손끝에서 펼쳐진 환경 지식과 숲을 향한 호기심은 지역 사회가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환경 교육의 긍정적인 가능성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