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세종농협, 폭염 장기화에 가축 피해 최소화 총력
- 방역차량 동원해 축사 지붕·주변 집중 살수 - 고령·냉방시설 취약농가 중심 현장 점검 실시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연일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충남 홍성군 금마면의 한 한우농가. 폭염에 지친 소들이 거친 숨을 내쉬는 축사 위로 하얀 물줄기가 세차게 쏟아졌다.
충남세종농협(본부장 정해웅)이 가축 고온 스트레스 피해를 막기 위해 투입한 공동방제단 방역차량의 긴급 살수작업 현장이다.
충남세종농협은 장기화되는 폭염 속 축산농가의 피해를 줄이고자 5일 홍성 현장에서 ‘찾아가는 긴급 살수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번 지원은 체온 조절이 어려운 가축들의 생육 장애 및 폐사를 예방하고 축사 내부 온도를 신속히 낮추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방역차량이 동원되어 축사 지붕과 주변 도로에 대량의 물을 분사하는 작업이 집중 진행됐다. 살수 작업 직후 축사 내부 온도가 내려가면서 환기 효율이 개선되는 등 현장의 열기가 한층 누그러졌다.
충남세종농협은 보유 중인 공동방제단 방역차량 66대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폭염 취약농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냉방장치가 부족하거나 관리 인력이 부족한 고령 축산농가를 우선순위로 두고 긴급 살수 및 현장 점검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현장에서 살수 지원을 지켜본 정해웅 본부장은 “농심천심(農心天心)의 자세로 현장 농업인의 어려움을 살피고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농협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폭염 취약농가에 대한 밀착형 살수지원과 현장점검을 지속해 축산농가의 재산을 보호하고 가축의 건강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남세종농협은 향후 폭염 피해 우려 지역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농가 요청 시 즉각 방역차량을 투입하는 신속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폭염 피해 예방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