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신 태안군수, 해수부 차관에 고수온 피해 대책 지원 요청

남재헌 해수부 차관, 양식장 찾아 점검 양식어류 345만3천마리 추가 방류 요청

2026-08-06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태안군이 천수만 고수온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양식어류 345만3천마리의 긴급방류 물량 추가 배정과 가의도 인근 대체 가두리 조성에 필요한 국비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윤희신 군수는 6일 고수온 취약지역 점검을 위해 태안을 방문한 남재헌 해양수산부 차관에게 양식어가 경영 안정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4개 사업을 건의했다.

남 차관과 윤 군수 등은 안면읍 대야도 가두리 양식장과 신야리 육상수조식 양식장을 찾아 수온 관리와 피해 예방 상황을 점검하고 어업인들의 의견을 들었다.

태안군은 고수온 피해가 우려되는 양식어류 437만마리의 긴급방류를 신청했지만, 현재까지 배정된 물량은 91만7천마리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아직 배정받지 못한 345만3천마리를 추가로 긴급방류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반복되는 천수만 고수온에 대비한 중장기 대책으로는 근흥면 가의도 인근 냉수대 해역에 대체 가두리 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해당 해역은 수심이 18∼20m로 천수만보다 상대적으로 수온이 낮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2027년도 사업비 가운데 국비 8억원을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긴급방류 확대가 당장 피해가 우려되는 양식어류를 보호하기 위한 단기 대책이라면, 대체 가두리 조성은 고수온이 반복되는 천수만의 양식 여건을 보완하기 위한 중장기 대응이라는 의미가 있다.

군은 이와 함께 2027년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열 예정인 서해안 유류피해 극복 20주년 기념행사에 국비 10억원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안흥항에서 어선과 관공선이 함께 이용하는 데 따른 불편을 줄이기 위해 관공선 전용 부두와 수역을 확충하는 안흥외항 확장사업도 국가어항 개발계획 수정안에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윤 군수는 "어업인의 생계와 직결된 긴급방류 확대와 대체어장 조성 등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