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방본부, 봄철 화재예방 전국 2위 성과
- 시민 제안 '축광식 화재대피 유도선'과 'QR코드 119표지판' 높은 평가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건조한 바람과 야외 활동 증가로 화재 위험이 급증하는 봄철, 세종특별자치시 소방본부가 현장 중심의 정밀한 예방 대책과 시민 아이디어를 접목한 창의적 시책으로 눈에 띄는 결실을 거두었다.
세종소방본부(본부장 신희범)는 소방청이 주관한 ‘2026년 봄철 화재예방대책 평가’에서 전국 9개 특별·광역시 중 2위를 차지하며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평가는 가뭄과 건조한 기후 속에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한 예방 활동의 실효성과 시책의 창의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성과의 핵심은 데이터가 증명하는 실질적인 피해 감소에 있다. 세종소방본부는 최근 5년간(20212025년) 봄철(35월) 평균 3.6명이던 인명피해를 올해 2명으로 44.4% 대폭 줄였으며, 단 한 건의 화재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봄철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담배꽁초 무단 투기와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를 대상으로 선제적이고 밀착해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다.
특히 시민의 아이디어를 소방 행정에 즉각 도입한 생활 밀착형 혁신 사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어두운 공간에서도 빛을 내는 ‘축광식 화재대피 유도선’을 설치해 정전 시 안전한 탈출을 돕도록 했으며,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소에는 정보무늬가 담긴 ‘QR코드 119표지판’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화재 발생 시 신고자가 정확한 위치 정보를 소방대원에게 즉시 전송할 수 있는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신희범 세종소방본부장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에 대해 소방대원들의 헌신적인 예방 활동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화재 예방 참여가 함께 만든 결실이라고 평하며, 앞으로도 세종시의 도시 특성과 정주 환경에 맞춘 최적의 안전 대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