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안신일 세종시의장…"행정수도 완성·민생 안정이 최우선"
- 협치와 소통 기반의 의회 문화 조성 - 행정수도 완성 위한 제도적·대외적 행보 - 재정 위기 극복과 민생·균형발전 추진 - 마을 중심 교육 및 지방의회 위상 강화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안신일 세종시의회 제5대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전반기 의장이 취임 소감과 함께 향후 2년간의 의정 운영 방향을 7일 밝혔다.
안신일 의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서 듣고 현장을 발로 뛰라는 당부로 받아들인다"며 "권한 앞에서는 겸손하고 책임 앞에서는 물러서지 않는 의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지나친 여야 대립을 극복하기 위해 "상임위원회 단계부터 충분한 사전 협의 절차를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의장은 "부의장 자리를 먼저 양보하는 등 실질적인 협치 의지를 행동으로 보였다"며 "임기 시작과 동시에 『의원-공무원 상호존중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상하관계가 아닌 동반자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협력하되 할 말은 하는 의회'라는 원칙을 제시했다. "민생 현안에는 긴밀히 협력하되, 예산 심의와 정책 검증은 철저히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세종시의 핵심 과제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의회 개원 직후 『행정수도 완성 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안』과 『행정수도완성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의결했다.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넘어 걸맞은 인프라와 제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대외적으로는 전국 시·도의회를 순방하며 연대를 제안하고, 주요 정당 지도부 및 국회의장단에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과 헌법 개정을 적극 건의하고 있다.
세종시 재정난 극복을 위해 보통교부세 보정기간 연장(2029년까지) 및 가산율 확대(50%)를 골자로 한 세종시법 개정안 통과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 투자 유치를 지원해 자체 세입 기반을 확충한다.
민생 현안으로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예산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신도심과 읍·면 지역 간 정주 여건 격차를 줄이고 읍·면 지역 예산 편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정책에 대해서는 학교와 마을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연계 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과거 첫마을학교장 경험을 바탕으로 마을 교육 생태계 조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국회에 계류 중인 지방의회법 제정을 추진해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상임위 현장 방문을 활성화해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최형순 충청뉴스 취재본부장은 세종특별자치시의 16개 주요 산과 길을 발로 뛰며 그 속에 담긴 역사와 문화, 사람의 이야기를 담아낸 산행안내서이자 향토 기록서인 '세종 산길 16'책 3권을 세종시의회에 기증 하면서 "지역사회 교육과 공공 행정 및 문화 자료로 널리 활용 하여 주실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