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8월 761억 감리 용역 긴급 발주

- 7,012억 철도망 '안전 파수꾼' 찾는다 - 미구축 12개 노선 LTE-R 전환 및 KTCS-2 구축 가속 - 잇따르는 발주… 현장 안전 제고 및 업계 활력 기대

2026-08-08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열차가 쉼 없이 달리는 선로 위, 정밀한 신호와 통신 시스템을 바르게 세우기 위한 현장의 움직임이 본격화된다.

국가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이 철도통합무선망(LTE-R)과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 등 총 7,012억 원 규모의 대형 철도 시스템 개량 사업을 진두지휘할 전문 감리진 모집에 나섰다.

공단은 총사업비 차질 없는 완수를 위해 8월 중 총 24건, 761억 원 규모의 감리 용역을 우선 발주한다고 7일 밝혔다.

운행 중인 선로에서 펼쳐지는 공사인 만큼, 착수 단계부터 전문 감리 인력을 현장에 조기 투입해 품질과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8월 발주물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일반철도 LTE-R 구축이다. 태백선 등 아직 4세대 무선통신망이 도입되지 않은 12개 노선을 대상으로 통신 8건, 전기 12건 등 총 20건(536억 원)의 감리 용역이 시장에 나온다.

LTE-R은 열차와 관제센터, 현장 작업자가 운행 정보와 위험 요소를 실시간 공유하는 철도 전용 무선망으로, 총사업비 4,962억 원을 들여 2028년 12월 사용개시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국가 철도 신호 기술자립의 핵심으로 꼽히는 KTCS-2 구축 사업 사업지에도 감리진이 배치된다. 고속철도 3개 노선을 대상으로 총 4건, 225억 원 규모의 감리 용역이 발주된다.

총사업비 2,050억 원이 투입되는 KTCS-2 역시 2028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열차 위치와 운행 정보를 실시간 제어하는 첨단 신호 체계를 완성하게 된다.

공단은 이번 8월 발주를 시작으로 하반기 내내 시스템 개량 감리 용역을 순차 집행할 계획이다.

이어 공단은 9월까지 호남선 노후 배전선로와 영동선 노후 신호설비 개량, 고속선 통신 전송설비 사업 등에 대한 감리 용역 27건, 617억원을 추가 발주하고, 연말까지는 전철변전소 개량, 영상감시장치 설치 등의 감리 용역 29건, 1,104억 원을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현장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안호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철도 개량공사는 영업 운행 중인 선로에서 진행되는 특성상, 초기 단계부터 역량 있는 전문 감리 인력을 적기에 배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계획된 발주를 차질 없이 신속히 추진해 철도 통신·신호 설비의 안전성과 품질을 극대화하고 관련 산업계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