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 의사 유해봉환 80주년…'그날 형틀대' 특별전 개최
8월 12일부터 12월 13일까지 매헌학당서 개최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윤봉길 의사가 1932년 일본에서 순국할 당시 결박됐던 형틀대를 중심으로 그의 마지막 순간과 유해봉환 과정을 조명하는 특별전이 충남 예산에서 열린다.
예산군 윤봉길의사기념관은 광복 81주년과 윤 의사 유해봉환 80주년을 맞아 오는 12일부터 12월 13일까지 매헌학당 특별전시실에서 ‘80년 만의 기억, 그날 형틀대’를 개최한다.
전시의 중심 유물은 윤 의사가 순국 당시 묶였던 형틀대다.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에는 이 형틀대가 ‘보물 윤봉길의사 유품(1972-2)’에 포함된 유물로 등재돼 있다.
전시는 1932년 4월 29일 상하이 훙커우공원 의거 이후 윤 의사가 체포돼 재판을 받고 일본으로 압송된 과정과 순국, 광복 이후 유해가 조국으로 돌아오기까지의 역사를 관련 자료와 함께 소개한다.
국가보훈부 공훈전자사료관에 따르면 윤 의사는 상하이 의거 직후 체포돼 같은 해 5월 25일 일본군법회의에서 사형을 선고받았고, 12월 19일 일본 가나자와 육군형무소 공병 작업장에서 형틀에 결박된 채 총살돼 25세의 나이로 순국했다.
윤 의사의 유해는 광복 이후인 1946년 조국으로 봉환됐으며 이봉창·백정기 의사의 유해와 함께 서울 효창공원 삼의사 묘역에 안장됐다.
군은 윤 의사의 유해가 조국으로 돌아온 지 80년이 된 것을 계기로 유해 발굴·수습과 봉환 과정의 역사적 의미도 함께 알릴 계획이다.
기념관 관계자는 “순국 현장의 유물을 통해 윤봉길 의사의 마지막 순간과 유해봉환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전 개막식은 전시 개막을 하루 앞둔 11일 오후 3시 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열린다. 전시는 예산에서 일정을 마친 뒤 서울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으로 이어지는 교류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