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애 세종교육감, 첫 수능 응원 서한 전달
- "도시와 함께 성장한 여러분, 남은 100일 자신을 믿으라"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9일)을 100일 앞둔 11일,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과 각급 학교 누리집에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시선을 사로잡는 특별한 글이 게시됐다.
강미애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이 취임 후 수험생들에게 전달하는 첫 서한문이다.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수능을 위해 달려온 지역 수험생들을 향한 진심 어린 격려와 당부의 메시지가 담겼다.
강 교육감은 이번 서한문에서 세종의 수험생들을 "이 도시와 함께 성장한 세대"라고 칭했다. 세종시가 빈 들판 위에 길을 내고 학교를 세우며 오늘의 모습을 갖추어 왔듯, 수험생들이 걸어온 배움의 시간 역시 결코 짧거나 가볍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간의 노력을 격려했다.
특히 수능을 D-100일 앞둔 시점에서 새로운 지식을 채우기보다는 마음가짐을 다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강 교육감은 “남은 100일은 새로운 것을 쌓는 시간이 아니라, 이미 쌓아 온 것을 단단하게 다지는 시간”이라며 “조급함보다는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남은 하루하루를 차분히 채워 가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체적인 실천 수칙으로는 건강 관리와 자신만의 페이스 유지를 꼽았다. 강 교육감은 수험생들에게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로 건강을 먼저 지킬 것을 당부했으며, 타인과 비교하기보다 자신만의 속도를 유지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흔들리는 날이 오더라도, 그것이 여러분이 열심히 살아왔다는 증거임을 기억해달라”는 격려를 덧붙였다.
현장에서 수험생 곁을 지키는 교육 주체들에 대한 감사 인사와 행정적 지원 약속도 이어졌다. 묵묵히 뒷바라지해 온 교원과 학부모, 가족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 강 교육감은 "수능 당일까지 각 학교의 진학 지도를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험생들이 시험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시험장 준비와 안전 관리 등 안전하고 편안한 시험 환경을 빈틈없이 조성할 계획이다.
강미애 교육감은 "여러분이 이 도시와 함께 성장해 왔듯, 이 도시도 여러분의 100일을 함께 걷겠다"라며 "세종교육가족 모두가 여러분을 응원한다"라는 메시지로 서한을 마무리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서한문 게시를 시작으로 수능 당일까지 관내 수험생들을 위한 다각적인 진학 지도와 현장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