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2026년 2분기 타이어부문 역대 최대 매출 경신

- 타이어 본업 견인… 고인치·전기차 중심 체질 개선  -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공급 확대 및 모터스포츠 기술력 검증

2026-08-11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안종선·이상훈)가 프리미엄·전동화 포트폴리오 확대를 바탕으로 2026년 2분기 타이어 부문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한국타이어

11일 발표된 2026년 2분기 글로벌 연결 기준 실적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매출액 5조 6,824억 원, 영업이익 5,59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58.1% 증가한 수치다.  

실적 성장의 핵심 축은 타이어 본업이다. 2분기 타이어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2조 8,073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39.5% 급증한 4,832억 원, 영업이익률은 17.2%로 나타났다. 연결 실적에 포함된 자동차 열관리 전문 자회사 한온시스템 역시 매출 2조 8,752억 원, 영업이익 1,037억 원을 거두며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조현범 회장이 지속 추진해 온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전략이 이번 호실적을 견인했다. 2분기 승용차 및 경트럭용(PCLR) 타이어 매출 중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비중은 49.5%를 기록했으며, 신차용(OE) 타이어 매출 내 전기차 전용 타이어 비중은 31.8%까지 올라섰다. 이는 올해 연간 목표치인 고인치 비중 51%, 전기차 비중 33%에 근접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중국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신차용 타이어(OE) 공급 확대와 교체용 타이어(RE)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졌다. 특히 중국 시장의 경우, 초기 보급된 전기차들의 타이어 교체 주기가 본격 도래하면서 교체용 타이어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완성차 파트너십과 브랜드 입지 강화도 눈에 띈다. 한국타이어는 2분기 중 포르쉐의 대표 스포츠카 '911 카레라'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고성능 기술력을 입증했다.

아울러 아우디 플래그십 SUV 'Q7'과 'Q9', 닛산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의 '올 뉴 QX65' 등 주요 SUV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하며 고부가 SUV 시장 영향력을 지속 확장 중이다.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인 ‘아이온(iON)’은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공식 서플라이어로 활동하며 확보한 레이싱 데이터를 제품 개발에 적극 반영하고 있으며,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및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Auto Bild)' 타이어 테스트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한국타이어는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등 전 세계 70여 개 모터스포츠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서킷과 극한의 환경에서 확보한 고성능 데이터를 내연기관, 전기차, 차세대 모빌리티를 아우르는 차세대 타이어 솔루션 개발에 접목한다는 구상이다.  

미국 테네시 공장과 유럽 헝가리 공장의 생산 라인 증설을 추진 중인 한국타이어는 현지 생산 거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 역량을 강화하고 주요 거점 시장의 수요 변화에 대응해 글로벌 톱티어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