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AI 최고급 신진연구자 지원사업’ 선정…113억원 규모

2031년까지 4개 부속병원·경희대 의료데이터 활용…‘모델-바이오마커-신약’ 연계 정밀의료 플랫폼 구축 1,000개 질환 예후·약물 반응 예측 AI 개발…파운데이션 모델·디지털 트윈·신약 후보물질 발굴 추진

2026-08-12     김남숙 기자
순천향대학교

[충청뉴스 김남숙 기자] 순천향대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2026년도 AI 최고급 신진연구자 지원사업’ 학제연계형 과제에 선정됐다.

순천향대는 경희대학교와 함께 ‘AI 스타펠로우십 지원’ 과제를 수행하며, 2026년 7월부터 2031년 12월까지 총 113억원을 투입해 의료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정밀의료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정부지원 연구개발비 110억원과 기관부담금 3억원이 투입된다. 순천향대 4개 부속병원과 경희대 의료원이 보유한 다기관 의료데이터를 활용해 ‘모델(Model)-바이오마커(Marker)-신약(Medicine)’을 연계한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반 정밀의료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구진은 임상정보를 비롯해 의료영상, 생체신호, 오믹스 등 다양한 의료데이터를 통합·표준화하고, 약 1,000개 질환의 예후와 약물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거대 AI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질환별 특성을 반영한 파운데이션 모델과 AI 바이오마커, 디지털 트윈, 처방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 개발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가상임상 기술을 개발해 AI 기반 의료·신약개발 분야로 연구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세부 연구는 연동건 경희대 교수의 ‘프로젝트 모델’, 조용원 순천향대 교수의 ‘프로젝트 마커’, 김정안 순천향대 교수의 ‘프로젝트 메디슨’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각 프로젝트에서 확보한 의료데이터와 AI 모델, 바이오마커, 신약 후보물질을 상호 연계해 연구 성과의 임상 적용과 사업화를 앞당기는 것이 목표다.

순천향대는 이번 사업을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핵심 분야인 ‘AI 의료융합’과 연계해 추진한다. 대학과 4개 부속병원이 보유한 교육·연구·임상 인프라를 결집해 의료 AI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정밀의료와 바이오헬스, 신약개발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형 신진 연구자 양성에도 나선다.

연구 과정에서 개발한 의료 AI 모델과 파운데이션 모델, 바이오마커 관련 기술에 대해서는 특허와 소프트웨어 등록, 기술이전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충청권 의료 AI·바이오헬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를 줄인다는 구상이다.

송병국 순천향대 총장은 “이번 선정은 순천향대가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추진해 온 AI 의료융합 혁신 전략과 대학·병원·기업을 연결하는 연구 역량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4개 부속병원의 의료 인프라와 대학의 AI·바이오헬스 역량을 결집해 세계적 수준의 의료 AI 기술을 확보하고,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이끌 융합형 연구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