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SBS와 손잡고 ‘미디어 웰니스 파크’ 조성
ICT·미디어아트·웰니스 결합한 체험형 미디어파크 1950년대 ‘경성 시가지 테마 오픈세트장’ 조성 2029년 개장 목표
[충청뉴스 보령 = 조홍기 기자] 보령시가 SBS A&T와 손잡고 청천저수지 일원에 1945~1950년대 근현대사를 담은 대규모 융복합 미디어파크 조성에 나선다. 대천해수욕장 등 해양 관광에 집중된 기존 관광 구조에서 벗어나 내륙권에 새로운 관광 거점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보령시는 11일 서울 목동 SBS방송센터에서 엄승용 보령시장과 방문신 SBS 사장, 김재준 SBS A&T 사장 등 양 기관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 웰니스 파크 조성(3지구)’을 위한 사업협약을 공식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구체적인 사업으로 연결한 것이다. 보령시는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춘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해 공모 절차를 진행했으며, 미디어 콘텐츠 제작 역량과 관련 인프라를 갖춘 SBS A&T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하고 세부 협업 방안을 확정했다.
핵심은 청천저수지의 수변 자원과 근현대사 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관광공간이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청천저수지 일원에는 광복 이후부터 6·25전쟁 이전까지의 시대상을 재현한 ‘경성 시가지 테마 오픈세트장’과 ‘체험형 미디어파크’가 들어선다.
특히 단순한 영화·드라마 촬영용 세트장을 넘어 ICT 기술과 미디어아트, 웰니스 관광 콘텐츠를 접목해 체험과 관광, 문화가 결합된 복합 문화·관광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보령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양 관광에 치우친 지역 관광의 외연을 내륙으로 확장하고, 사계절 방문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청천저수지 일원을 중심으로 역사와 미디어, 체험, 웰니스를 아우르는 고품격 관광 콘텐츠를 구축해 ‘사계절 융복합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엄승용 보령시장은 “대한민국 미디어 콘텐츠를 선도하는 SBS A&T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청천호 일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디어 웰니스 명소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2029년 성공적인 개장을 목표로 인허가 및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시는 향후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사업의 조기 가시화를 이끌고, 2029년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