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고수온에 조피볼락 치어 42만7천마리 긴급 방류
지난해의 2.7배 규모 6개 어가에 재난지원금 2억6천901만원
2026-08-12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서산시가 고수온에 따른 양식어류 폐사 피해를 줄이기 위해 조피볼락 치어 42만7천마리를 긴급 방류한다.
서산시는 12일부터 14일까지 가로림만과 삼길포 일원 6개 어가에서 양식 중인 조피볼락 치어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부터 서산지역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발령된 데 따른 조치로 방류를 통해 양식장 내 사육밀도를 낮추고 물속 산소 부족에 따른 어류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 긴급 방류 물량은 지난해 16만250마리의 약 2.7배다.
방류 어가에는 치어 한 마리당 700원의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 어가당 지급 한도는 최대 5천만원이며, 이번 6개 어가에 지급되는 지원금은 모두 2억6천901만원이다.
시는 지난 3∼4일 긴급 방류를 신청한 13개 어가의 양식 현황과 기초 수질을 조사하고 어류 전염병 검사를 실시했다. 이후 사육밀도와 수온에 따른 산소 부족 위험 등을 평가해 폐사 위험이 높은 6개 어가를 우선 선정했다.
고수온기에는 수온이 오르면서 바닷물에 녹아 있을 수 있는 산소량이 줄어드는 반면 양식어류의 산소 소비는 늘 수 있어 사육밀도가 높은 양식장은 피해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긴급 방류는 일부 어류를 바다로 내보내 양식장 내 밀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폐사 위험을 줄이기 위한 대응이다.
윤여신 서산시 해양수산과장은 “긴급 방류를 통해 양식 어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방류 이후에도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