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ITCILO 공동석사과정 본격 운영… 첫 신입생 모집

공동 운영협약(MOA) 체결 완료…총 30명 선발, 한국인 5명 특별 모집 영어로 배우는 글로벌 TVET 석사과정…최대 30% 장학금·국제기구 네트워크 제공

2026-08-13     김남숙 기자

[충청뉴스 김남숙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가 국제노동기구(ILO) 산하 교육·훈련기관인 국제훈련센터(ITCILO)와 공동 운영하는 ‘디지털경제 직업기술교육훈련 석사과정(Master in TVET for the Digital Economy)’의 운영협약(MOA)을 체결하고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본격 나선다.

‘디지털

양 기관은 지난 7월 27일 서면 방식으로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총장과 크리스토프 페랭(Christophe Perrin) ITCILO 소장 명의의 운영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이 공동 운영하는 석사과정은 2027년 1월 정식 개강한다.

이번 과정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해 직업기술교육훈련(TVET)의 혁신을 이끌 글로벌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온라인 학습과 한국기술교육대에서의 집중 대면교육, 현장 문제 해결형 캡스톤 프로젝트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은 크게 세 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ITCILO 온라인 학습 플랫폼과 실시간 화상강의를 통해 직업기술교육훈련 체계와 디지털 전환, 디지털 직업교육을 위한 교수·학습 설계, 포용적 디지털 역량 개발, 직업교육 혁신을 위한 연구방법론 등을 학습한다.

이어 한국기술교육대에서 6주간 집중 대면교육을 실시한다. 참가자들은 실습과 토론, 팀 프로젝트, 산업현장 및 관련 기관 방문 등을 통해 직업기술교육훈련의 디지털 혁신 사례를 경험한다.

마지막으로 양 기관 교수진과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자국 또는 소속기관이 직면한 직업기술교육훈련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캡스톤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교육과정에서 습득한 지식과 기술을 실제 현장 문제 해결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교육 분야는 ▲직업기술교육훈련 체계와 디지털 전환 ▲디지털 직업교육을 위한 교수법 및 학습설계 ▲포용적 디지털 역량 개발 ▲직업교육 혁신을 위한 연구방법론 ▲숙련 및 노동시장 정보 분석 ▲교육기술·시뮬레이션·일학습 플랫폼 ▲직업기술교육훈련 거버넌스·정책·재정 ▲한국 문화산업과 직업훈련 기술 등이다.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며, 총 30학점을 이수하면 한국기술교육대 석사학위를 받게 된다. 학위증에는 ILO 인증 표기가 병기된다.

전체 과정 등록금은 9,900유로(약 1,600만원)이며, 지원자의 자격과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등록금의 최대 30%까지 장학금을 지원한다.

모집 정원은 총 30명으로, 이 가운데 한국인 지원자 5명을 특별 선발한다. 지원 대상은 직업교육훈련기관 교·강사 및 관리자, 정부·공공기관의 고용·노동·숙련개발 정책 담당자, 기업 HRD 담당자 등이다. 관련 분야에서 국제적 전문성을 쌓고자 하는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도 지원할 수 있다.

입학 신청은 ITCILO 온라인 접수 시스템을 통해 진행된다. 1차 모집 마감은 2026년 9월 28일이며, 최종 지원 마감일은 11월 30일이다.

유길상 총장은 "이번 과정은 국내 직업기술교육훈련 및 고용·노동 분야 인재들이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배우며 국제적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독보적인 기회”라며“한국인 참가자들이 우리나라의 우수한 직업기술교육훈련 모델을 세계와 공유하고, 국제기구 및 글로벌 무대를 누비는 핵심 리더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과정은 한국의 직업기술교육훈련 경험과 ILO의 국제적 전문성을 결합해 디지털 경제 시대에 필요한 글로벌 TVET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향후 국제기구 및 해외 교육·훈련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직업교육 분야에서 대학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