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중증치매 환자 우선 입원 연계체계 구축
자·타해 위험 BPSD 환자 신속 치료 퇴원 후 지역사회 사후관리까지 연계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예산군이 중증치매 환자를 신속하게 입원 치료할 수 있도록 공주의 요양병원과 연계체계를 구축했다.
예산군보건소는 지난 11일 공주에덴요양병원과 중증치매 환자의 전문치료와 안전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중증치매 및 BPSD 환자를 위한 병상을 우선 확보하고, 자·타해 위험이 있는 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입원할 수 있도록 연계한다.
입원 중에는 환자 안전관리와 전문치료를 지원하고, 퇴원 뒤에는 예산지역으로 복귀한 환자의 사후관리를 연계하기로 했다.
예산군이 별도의 의료기관과 입원 연계체계를 마련한 것은 군내에 급성기 중증치매 환자를 전문적으로 입원 치료할 수 있는 요양병원이나 정신병원이 없어 환자가 발생할 때 신속한 의료기관 연계에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치매 환자의 BPSD는 망상이나 환각, 공격성, 배회 등 인지기능 저하 외에 나타나는 행동·심리 증상을 말한다. 증상이 심하면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워 전문적인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보건복지부도 이러한 환자를 집중 치료한 뒤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치매안심병원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중앙치매센터가 공개한 2025년 4월 말 기준 치매안심병원은 전국 25곳이며 충남에서는 서산의료원과 홍성의료원이 지정돼 있다. 서산의료원은 32병상, 홍성의료원은 42병상 규모의 치매안심병동을 운영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관내 입원 병상 부재로 중증치매 환자의 전문치료 연계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신속한 입원치료로 환자의 안전을 지키고 가족들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