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국정 긍부정 평가 취임 후 첫 역전
갤럽 조사 결과 국정 긍정평가 44%, 부정평가 46% 부정평가 이유 부동산 정책, 경제·민생·고환율 응답 많아
[충청뉴스 성희제 기자] 이재명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부정 평가가 취임 후 처음으로 역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대통령 국정 부정 평가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부동산 정책에 따른 민심 이반 등 경제·민생 문제가 지목됐다.
한국갤럽이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4%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인 지난 달 24일 공개된 7월 4주차 조사(51%)와 비교했을 때 7%p 하락한 수치로,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다.
반면 이 대통령 국정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보다 8%p 오른 46%를 기록, 갤럽 조사 결과 이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수치상 긍정 평가를 앞섰다. 이번 조사에서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10%였다.
응답자들은 긍정 평가 이유로 ‘외교’(19%), ‘경제·민생’(15%), ‘전반적으로 잘한다’(8%), ‘소통’(7%) 등을 택했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 30% ▲경제·민생·고환율 13%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7% ▲검찰 권한 축소·독재/독단(이상 5%) 등의 응답분포를 보였다.
이 대통령 국정에 대한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71%)를 제외한 전 지역, 40대(58%)와 50대(56%)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과반인 50% 아래로 떨어졌다.
서울(42%)과 인천·경기(42%), 부산·울산·경남(41%)에서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40%대 초반을, 대구·경북(35%)에서는 30%대에 그쳤다.
역대 선거 캐스팅 보트로 평가받는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응답자의 44%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58%)와 50대(56%)에서만 과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18∼29세(30%)와 30대(37%), 70대 이상(35%)에서는 30%대의, 60대에서는 43%의 긍정 평가를 각각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5%를 각각 기록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할 때 민주당은 3%p 내렸고, 국민의힘은 2%p 오른 수치다. 개혁신당은 3%, 조국혁신당은 2%, 진보당은 1%, 무당층은 28%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작위로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접촉률은 46.9%, 응답률은 9.7%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