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세종시장, 국회 찾아 ‘특별법·예산’ 배수진

- 이광재 예결위원장·한병도 원내대표 연속 면담… 여당 차원 주도적 입법 건의

2026-08-14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력과 국비 확보를 위해 직접 발로 뛰는 현장 행보에 나섰다.

조 시장은 이달 국회와 청와대, 중앙부처를 연달아 방문하며 국가 균형성장을 향한 정책적 공감대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4일 국회를 찾은 조 시장은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나 세종시의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한 국회 차원의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상호 시장은 먼저 이광재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세종집무실 건립이 단순한 지역 사업이 아닌, 국가 균형성장과 국정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최우선 국가적 과제"임을 분명히 밝혔다.

특히 조 시장은 두 핵심 기반시설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건설되기 위해서는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관련 예산이 적기에 반영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하게 피력했다.

이어 “대통령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은 행정수도 세종의 필수 기반시설이고, 계획된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의 적기 반영과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광재 예결위원장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으로 활동하며 행정수도의 기틀과 국가 균형발전 철학을 공유해온 인물로, 강원도지사 등을 거치며 지방자치와 재정분권에 대해 깊은 이해와 의지를 쌓아왔다. 세종시는 이 위원장이 행정수도 완성을 견인할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조 시장은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행정수도 완성을 뒷받침할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에 여당이 주도적으로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확인된 이재명 대통령의 확고한 행정수도 완성 의지와 함께, 조정식 국회의장 및 여당 지도부 후보들이 약속한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 추진에 맞춰 제도적 기반을 다질 적기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조 시장은 “이번 정기국회야말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최적의 골든타임”이라며 “당 차원에서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정식 당론으로 채택하고 강력히 주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세종시는 앞으로도 국회 및 지역 정치권, 시민사회와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하며 연내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내는 데 시정 역량을 집결할 방침이다.

아울러 2027년도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어 국회로 넘어가는 이달 말까지 시정 주요 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대응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