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타고 입소문… ‘공주야(夜)밤 축제’ 내년이 더 기대

물놀이·피크닉·맥주·공연 결합해 체류형 관광 이끌어 젊은층 겨냥한 감각적 콘텐츠 SNS 통해 입소문

2026-08-18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공주 = 조홍기 기자] ‘제2회 공주야(夜)밤 맥주축제’가 사흘간 약 5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식혀줄 물놀이부터 피크닉, 수제맥주와 먹거리, 공연까지 젊은 층과 가족 단위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촘촘하게 결합하며 공주의 새로운 야간 관광 콘텐츠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올해 축제는 단순히 맥주를 즐기는 행사에서 벗어나 ‘보고, 먹고, 놀고, 머무는’ 복합형 축제로 구성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공주 특산물인 알밤을 활용한 수제맥주와 막걸리 존을 비롯해 관내 소상공인과 푸드트럭이 참여한 다양한 먹거리가 축제의 맛을 더했다. 여기에 워터슬라이드와 에어바운스 수영장이 마련된 ‘물놀이존’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고, 금강의 야경을 배경으로 여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피크닉존’은 젊은 세대의 감성을 겨냥한 공간으로 호응을 얻었다.

무대 역시 젊은 층의 취향을 고려한 콘텐츠로 채워졌다. 록과 감성적인 보컬 무대를 시작으로 인디 음악, 재즈탭 댄스 경연대회, 지역 예술인 공연 등이 이어지며 매일 밤 금강변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축제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물놀이와 공연, 야경, 먹거리 등을 직접 촬영해 SNS에 공유하면서 축제 분위기가 온라인으로 확산되는 등 자연스러운 ‘입소문 효과’도 나타났다.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와 젊은 감각의 콘텐츠가 SNS를 통해 공유되면서 지역 축제를 넘어 새로운 여름 야간관광 명소로 주목받았다는 평가다.

실제로 올해 축제는 휴가철을 맞아 공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금강변에 머물며 밤까지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과 휴식 콘텐츠를 결합해 ‘체류형 관광’의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이번 축제가 사계절 관광도시 공주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젊은 층이 선호하는 감각적인 콘텐츠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 금강의 야경을 활용한 공간 연출을 한데 묶으면서 ‘공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여름밤’이라는 축제의 색깔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내년 축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행사 기간에는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교통 안내와 질서 유지, 환경정비 등 안전관리에도 힘을 쏟았다. 그 결과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안전한 축제 운영의 모범 사례를 남겼다.

최원철 시장은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며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축제가 치러질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공주야밤 맥주축제만이 가진 고유의 매력을 더욱 살려, 체류형 야간 문화관광 축제로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공주야(夜)밤 맥주축제는 이제 막 가능성을 확인한 축제를 넘어, SNS를 통한 자발적인 홍보와 젊은 세대를 사로잡는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공주의 여름을 대표하는 야간관광 축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보다 더 풍성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내년 축제가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