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실리콘밸리 전설' 제프 딘 초청 강연 개최

2026-08-18     이성현 기자
제프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국가AI연구거점과 함께 구글의 AI 인프라와 제미나이 개발을 총괄했던 세계적 석학 제프 딘(Jeff Dean) 디스커버리 루프 공동 창업자 겸 CEO를 초청해 특별강연 및 연구 교류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KAIST는 국가AI연구거점과 공동으로 제프 딘 디스커버리 루프 CEO를 초청해 서울 AI 허브에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국제학술대회 KDD 2026 기조연설을 위해 방한한 제프 딘은 1999년 구글 합류 후 27년간 맵리듀스, 텐서플로우, TPU 개발 및 제미나이 프로젝트를 총괄한 AI 인프라 분야의 거두로, 이번 행사는 그가 최근 산제이 게마왓 등과 디스커버리 루프를 창업한 이후 진행한 첫 공개 강연이다.

'머신러닝의 주요 흐름'을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에는 KAIST, 고려대, 연세대, POSTECH 등 컨소시엄 대학 연구진과 기업 관계자 등 현장 및 온라인으로 총 37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제프 딘은 강연에서 지난 15년간의 AI 발전을 이끈 핵심 동력으로 연산 능력, 데이터, 모델 규모의 확장과 하드웨어·알고리즘의 동반 성장을 짚었다.

그는 1990년대 컴퓨팅 한계로 작동하지 않던 아이디어가 자원 확충으로 실현된 사례를 들며 AI 인프라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특별강연에 이어 KAIST는 세계적 석학의 인사이트를 국내 연구 현장의 실질적 역량 강화로 연결하는 연구 교류 자리를 가졌다.

강연 후 제프 딘은 KAIST 김재철AI대학원 교수진 및 석·박사급 연구자들과 별도로 만나 대규모 분산학습, AI 인프라 등 연구실별 최신 과제와 기술적 난제에 대해 직접 조언을 건넸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코딩 에이전트 확산에 따른 일자리 변화, 자율적 실험 시스템의 안전성 확보 등 AI의 사회적 영향에 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제프 딘 CEO는 "인간과 AI가 함께 일할 때, 어느 한쪽만으로 일할 때보다 더 나은 결과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배충식 총장은 "KAIST가 세계 최고 연구자들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나누고 도전하는 글로벌 연구 협력의 중심이 돼 대한민국의 AI 연구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