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TP 차기 원장 19일 결정…이승원·김현태 2파전

19일 이사회서 최종 후보 1명 결정 중앙정부 정책기획 ·테크노파크 운영 경험 맞대결

2026-08-18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5개월 넘게 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 온 충남테크노파크(이하 충남TP)의 차기 수장 후보가 19일 결정된다.

18일 충남TP 등에 따르면 충남TP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제13대 원장 후보 가운데 최종 후보자 1명을 결정할 예정이다.

중앙정부와 지방행정을 두루 경험한 이승원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과 중소기업 지원 및 테크노파크 운영 경험을 갖춘 김현태 전 세종테크노파크 원장이 최종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앞서 충남TP 원장추천위원회는 지난 7일 이 전 부시장과 김 전 원장을 후보자로 선정했다. 이어 후보자들의 경영계획 발표자료와 동영상을 공개하고 지난 13일까지 의견을 접수했다. 공개검증 과정에서 접수된 의견은 종합해 이사회 심사자료로 활용된다.

두 후보 모두 세종지역 행정·산업정책 분야에서 활동했지만 경력과 경영 구상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이 전 부시장은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심의관과 미래전략국장 등을 거쳤다. 2023년 세종시 경제부시장으로 임명돼 올해 6월까지 근무했다.

그는 원장 직속 정책기획팀을 신설해 정부 정책을 선제적으로 분석하고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는 전담 프로젝트매니저(PM)를 배정해 기술개발부터 사업화, 투자 유치까지 지원하는 전주기 패키지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원장은 1987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입사해 경영관리본부장과 부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2020년에는 초대 세종테크노파크 원장으로 취임해 기관 운영과 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총괄했다.

김 전 원장은 충남TP를 충남 인공지능(AI) 산업 혁신의 기획·실행 허브로 육성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하겠다는 방향을 내놨다. 기업들이 AI 기술을 실제 생산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증·데이터 기반도 강화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에 따라 이사회에서는 이 전 부시장의 중앙정부 인적망과 정책·국책사업 기획 능력, 김 전 원장의 테크노파크 운영 및 기업지원 경험이 주요 비교 대상이 될 전망이다. 

최종 후보자는 충남도의회 인사청문회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승인 절차를 거친 후 임명되며 임기는 2년이다.

이사회가 두 후보 모두 적격하지 않다고 판단할 경우 원장 공모 절차를 다시 진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