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예·결산 자료 검색 쉬워진다…AI 열람시스템 가동
보고서 핵심 자동 요약하고 정책건의·조례 발의 방향 제시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충남도의회가 예산·결산 분석보고서를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요약하고, 이를 토대로 상임위원회 질의나 정책 건의 방향까지 제안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도의회는 예산정책담당관이 발행하는 예·결산 분석보고서와 예산정책이슈 등 각종 재정 분석자료를 한곳에서 열람·검색할 수 있는 ‘AI 열람·검색 시스템’을 자체 구축해 18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새 시스템에서는 자료를 전자책 형태로 열람하고 카테고리별로 통합 검색할 수 있다.
생성형 AI를 이용한 분석 기능도 추가됐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요약한 뒤 해당 내용을 토대로 상임위 질의나 정책 건의, 조례 제·개정 등 의정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보고서 전체가 아닌 필요한 목차 구간만 골라 내려받는 기능도 제공한다.
도의회는 별도의 서버를 새로 구축하지 않고 기존 AI 의정지원 플랫폼인 ‘AI의정브레인’ 인프라를 활용했으며 예산정책담당관이 자체 개발해 추가 구축 예산은 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I의정브레인은 지난 3월 정식 운영에 들어간 충남도의회 의정지원 시스템으로 예·결산 분석과 회의록, 행정사무감사 자료 검색 등을 지원한다. 당시 도의회는 이를 전국 지방의회 최초의 AI 기반 의정지원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과거 분석자료를 사업별·주제별로 다시 찾아 비교하고 이를 의정 질의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예산·결산 심사 과정의 자료 활용 방식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조철기 의장은 “의원들이 방대한 재정 분석자료를 신속하게 분석하고 실제 의정활동에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내부 역량을 활용한 디지털 의정 혁신 사례를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