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북부종합사회복지관, 2026 청소년 로보틱스 챌린지 예선대회
- AI·로봇으로 우리 동네 문제 해결…초등학생 대상 미래기술 체험 기회 마련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18일 청주 북부종합사회복지관 3층 대강당. 초등학교 4~6학년 참가자들이 컴퓨터 화면 앞에 모여앉아 직접 만든 로봇의 동선을 모니터링하고 있었다.
모니터 위에서는 센서 인식 오류를 수정하기 위한 코딩 작업이 숨가쁘게 이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하고 현대오토에버가 후원한 ‘2026 청소년 로보틱스 챌린지’ 초등 기초트랙 예선대회가 열린 현장이다.
이번 예선대회의 과제는 ‘스마트 재활용 수거 대작전! 우리 동네 자원수거 로봇 챌린지’였다. 참가자들은 단순히 제어기를 이용해 로봇을 조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센서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결합해 자원 재활용이라는 일상 속 환경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행사는 오전에 진행된 이론 및 실습 교육으로 시작했다. 학생들은 로봇 작동 원리를 배운 뒤, 재활용 수거 임무를 수행할 자율주행 로봇의 동선을 설계하고 아이디어를 구현했다.
오후에 진행된 본격적인 경기에서는 구획된 트랙 안에서 로봇이 장애물을 피해 수거 품목을 정확히 분류하고 목표 지점까지 옮겨오는 과정이 점수화됐다.
북부종합사회복지관은 이번 대회의 장소 제공과 지역 청소년 모집, 홍보 등 현장운영 전반에 협력했다.
현장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 막연하게 생각했던 AI 코딩을 로봇 움직임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어떤 부분에서 오류가 났는지 스스로 찾아볼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복지관 측은 참가 학생 전원에게 중식과 수료증을 지급했으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는 향후 열릴 전국 본선 대회 진출권을 부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총괄 협력한 허성희 북부종합사회복지관장은 “이번 로보틱스 챌린지가 청소년들에게 AI와 로봇 기술을 친숙하게 접하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직접 실체화해보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이 미래 기술을 접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 청소년 로보틱스 챌린지는 ㈜코더블과 지앤미래교육사회적협동조합 컨소시엄이 운영을 맡아 전국 단위 예선과 본선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