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바이오가스 생산량, 정부 목표 웃돌아…상반기 115%
하루 평균 8040㎥ 생산 공공부문 의무기준 50% 넘어 초과 실적 거래 추진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서산시 자원순환형 바이오가스화시설의 올해 상반기 바이오가스 생산 실적이 법정 생산 가능량 대비 115%를 기록해 정부가 정한 공공부문 생산 목표율 50%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산시에 따르면 이 시설은 올해 상반기 하루 평균 8천40.9N㎥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했다. 정부 생산목표 산정에 적용되는 하루 생산 가능량 6천987.5N㎥와 비교하면 115% 수준이다.
서산 자원순환형 바이오가스화시설은 2020년 준공돼 가축분뇨 100t, 음식물쓰레기 50t, 분뇨 70t, 하수 찌꺼기 100t 등 하루 320t의 유기성 폐자원을 통합 처리하고 있다. 서산시는 이 시설을 전국 최초의 유기성 폐자원 통합처리시설로 운영해 왔다.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다시 시설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활용된다. 시는 이를 통해 연간 약 10억원의 연료비를 줄이고 있으며 가축분뇨 처리 수수료와 민간 발전 공급 등으로 연간 약 8천만원의 세외수입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하반기 정부 목표를 넘어 생산한 바이오가스 생산실적의 거래도 추진할 계획이다. 관련 제도에서는 의무생산자가 다른 생산자와 바이오가스 생산실적을 사고팔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별도의 생산실적 거래 절차도 마련돼 있다.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제는 음식물류 폐기물과 가축분뇨, 하수 찌꺼기 등 유기성 폐자원의 일정 비율을 바이오가스로 생산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다. 공공부문은 지난해부터 적용됐으며 목표율은 2025년 50%에서 2035년 60%, 2040년 70%, 2045년 80%로 단계적으로 높아진다.
이에 따라 서산시는 현재 의무기준을 충족하는 데서 나아가 향후 목표율 상향에도 대비해 시설 성능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하반기 주요 설비 대수선과 정기점검을 진행하고 바이오가스 생산 효율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시설 주변 악취 관리도 병행한다. 전문기관 진단을 토대로 시설 운영·관리 개선책을 시행하고 주요 배출구에는 복합악취 측정기를 설치해 배출농도를 상시 확인하고 있다.
안성민 서산시 기후환경대기과장은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제 이행과 체계적인 악취 관리를 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자원순환형 시설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