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유헌종·신원교 교수 '부인암 500례' 달성
진단부터 수술·항암·추적관찰까지 일원화...8개 진료과 다학제 협진 구축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지역 부인암 환자들이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원정을 가지 않고도 최우선으로 안심해 치료를 마칠 수 있도록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완성하겠습니다”
2020년 7월 개원 이후 주요 부인암 수술 500례를 달성하며 충청권 중증 부인암 치료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한 세종충남대병원 산부인과 유헌종, 신원교 교수가 강조한 일성이다.
두 교수는 난소암과 자궁내막암, 자궁경부암 등 정밀한 진단과 병기 설정부터 고난도 수술, 수술 후 항암치료와 장기 추적관찰까지 전 과정을 병원 내에서 유기적으로 연결해 오며 이번 성과를 이끌어냈다.
유헌종, 신원교 교수는 이번 500례 달성에 대해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부인암 수술 500례는 지역 환자와 보호자들이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을 믿고 치료를 맡겨주신 결과이자, 수술실과 병동, 외래, 항암치료실을 비롯한 모든 구성원이 함께 만든 성과”라며 “환자가 좋은 치료를 받기 위해 반드시 서울로 가야 한다는 생각을 넘어 지역에서도 수도권 대형병원에 뒤지지 않는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부인암은 진행성 난소암이나 재발암처럼 광범위한 종양감축수술과 다학제 협진이 필수적이다.
이에 대해 신원교 교수는 세종충남대병원의 긴밀한 협진 시스템을 핵심 강점으로 꼽았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산부인과를 중심으로 외과, 중환자의학과, 비뇨의학과, 병리과, 마취통증의학과, 혈액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가 참여하는 다학제 협진 체계를 운영해 환자 안전과 치료 완결성을 높이고 있다.
두 교수는 환자가 진단 후 수도권 병원을 찾았다가 다시 지역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장거리 이동 부담과 응급상황 대처의 어려움을 지적하며, 지역 내 연속적 치료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신 교수는 “수술 건수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에게 가장 적절하고 안전한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근거 중심의 표준치료와 정밀한 수술, 신속한 다학제 협진을 바탕으로 최고 수준을 지향하는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고 지역에서 치료가 완결되는 의료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피력했다.
최승원 병원장은 “이번 성과는 충청권 중증질환자가 지역을 떠나지 않고 수준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필수·중증의료 역량 확충을 약속했다.
한편 세종충남대병원은 이번 500례 달성을 발판 삼아 로봇수술 등 최소침습수술 역량을 고도화하고 임상연구 및 지역 의료진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