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모 논산시의원, ‘상권활성화재단’ 설립 화두 던져

19일 5분 발언, “상권은 도시의 심장" 정책과 현장 연결할 전담 조직 필요 주장

2026-08-19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논산시의회 이태모 의원이 ‘상권활성화재단’ 설립​을 제안하며 새로운 상권 정책의 필요성을 화두로 던졌다.

이 의원은 19일 열린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소비가 위축되고 지역 상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짚으며, 상권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전담할 전문 조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논산시의회

이 의원은 “여러분도 거리를 걷다 보면, 문을 닫은 채 임대 문의 전화번호만 붙어 있는 상점을 마주한 적이 있으실 것”이라며 “그곳은 단순히 비어 있는 점포가 아니다. 누군가의 삶의 터전이었고, 가족의 희망이었으며, 우리 지역의 활력이 머물던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 논산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시대적 과제와 마주하고 있다”며 “인구가 줄면서 소비가 줄고 있고, 소비가 줄면서 상권은 활력을 잃고 있다. 결국 지역경제의 온기도 함께 식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이 의원은 “상권은 도시의 심장과 같다”며 “심장이 건강하게 뛰어야 온몸에 생명이 흐르듯, 상권이 살아 있어야 사람의 발길이 이어지고 소비가 살아나며 도시도 다시 활기차게 뛰기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논산시가 그동안 소상공인 경영 안정 지원과 지역 상권 활성화, 전통시장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지만 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상권활성화재단 설립을 공식 제안했다.

이 의원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상권 활성화를 전담하는 조직을 두고, 지역 상권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정책과 현장을 연결하고 있다”며 “이에 본 의원은 상권 활성화를 전담할 상권활성화재단 설립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재단의 역할로는 상권 현황 분석과 중장기 발전 방향 마련, 상인·청년·유관기관 연계, 국·도비 사업 발굴 및 확보 등을 제시했다.

또한 논산의 관광·산업 자원을 상권과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논산에는 전국 최고 수준의 딸기 산업과 강경젓갈, 탑정호, 관촉사와 돈암서원 등 소중한 자원이 있다”며 “이 자원들의 가치를 상권과 연결해 논산만의 경쟁력으로 만들어가는 것, 그것이 상권활성화재단 설립의 중요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지역 상권 활성화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다가오는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는 논산의 가능성을 보여줄 중요한 기회”라며 “하지만 행사의 성공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엑스포를 찾은 방문객들이 행사장만 둘러보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논산의 거리와 상점을 찾고, 다시 방문하고 싶은 도시로 기억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태모 의원의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경우 기존 상권 지원사업과의 역할 조정과 재원 마련, 재단의 전문성 및 독립성 확보 등 구체적인 설립 방안을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