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대덕구청장, "대전 판 확실히 바꿔놓겠다"
10일 오후 2시 새누리당 시당 3층 대전시장 출마 기자회견
2014-02-10 최온유 기자
정용기 대덕구청장이 '내 삶을 바꾸는 시장', '투명한 새 판으로의 변화'를 바탕으로 6.4 지방선거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지방정부는 이제 시민의 라이프스타일을 건강하고 지속가능하게 변화시키고 정책결정에 있어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민여러분과 함께 새 희망, 새 출발을 통해 새로운 대전의 100년 초석을 만드는 대전시장에 출마하겠다"며 대전시장 출마에 힘을 실었다.
정 청장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시민의 라이프스타일 변화 ▲투명성 확보 ▲과학의 산업화·사업화를 통한 창조적 일자리 창출 ▲포퓰리즘이 아닌 복지공동체와 생산적 복지 실현 등 대전의 변화를 위한 큰 비전을 제시했다.
시민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관련해 정 정창은 "시민의 삶의 질을 변화시킬 수 있는 비전과 철학이 있고 추진력 강한 시장이 그 어떤 때보다 필요할 때"라고 주장하면서 "건강하고 윤택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이끄는 데 정책의 기조를 두겠다"고 밝혔다.
또 광역철도 추진에대전 최대 현안인 도시철도 2호선을 비롯해 충청권 대해서도 "단순한 교통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명성 확보에 대해서는 대전이 그동안 불투명한 정책결정으로 시민에게 많은 혼란을 줬다고 지적하면서 투명경영을 위한 '새 대전 투명경영 포럼(약칭: 새 대전 포럼)'을 통한 투명하고 올바른 민·관 협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아울러 시의회와 언론과의 관계와 관련 "민주주의가 살아 있는 시민의 직접 지방자치를 위해 행정기관을 발전적 시각으로 감시하고 견제하는 지방의회와 지방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더 이상 지방의회와 지방언론이 거수기 역할과 외압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정용기 청장은 내달 6일 대덕구청장을 퇴임할 예정이며 이후 대전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본격적인 시장 선거전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