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AI 바이러스로 위축된 가금류 소비 촉진 나서

시 구내식당서 1000여명과 삼계탕 오찬

2014-02-10     최온유 기자
천안시는 10일 직원 및 민원인 1000여명 분의 삼계탕을 구내식당(오룡홀) 점심메뉴로 정하고 전 직원이 참여하는 오찬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삼계탕 오찬은 천안지역은 물론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의 영향으로 가금류 소비가 위축됨에 따라 축산농가와 닭·오리 등을 판매하는 음식점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실시하게 된 것.

시는 지난 5일 전북 고창에서 AI 역학관련 농가의 오리도체 7200마리(15톤)가 천안소재 육가공장으로 유통되었다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전량 회수하여 폐사축처리기로 처리한바 있다.

시 관계자는 “축산농가 및 식당 등 가금류 취급업소의 경영어려움을 덜어주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행정기관에서 앞장서 가금류섭취가 안전하다는 점을 시민들에게 홍보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