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 대전시에 2,532억 원 투자
유성구 둔곡지구에 원료·완제의약품 제조시설 신설 신규 일자리 135개 창출...글로벌 바이오 생산 거점 조성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대규모 기업 투자유치 성과를 냈다. '코스닥 대장'이자 국내 바이오 대표기업인 ㈜알테오젠이 대전에 2,532억 원을 투자해 원료 및 완제의약품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135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대전시는 2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허태정 대전시장과 박순재 알테오젠 회장, 전태연 사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정호영 대전상공회의소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알테오젠과 투자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알테오젠은 유성구 둔곡지구에 원료 및 완제의약품 제조시설을 신설하기 위해 총 2,532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시설 구축에 따른 135명의 신규 고용도 추진한다.
대전시는 알테오젠의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나서고, 기업의 신규 투자와 고용 창출을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알테오젠은 2008년 설립된 바이오기업으로, 기존 바이오의약품의 성능을 개선한 바이오베터 등을 연구·개발해 온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이다.
특히 이번 투자로 연구개발 중심의 대전 바이오산업에 의약품 생산 기반이 더해지면서 지역 내 바이오산업 생태계 확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는 둔곡지구를 기반으로 연구개발과 생산을 연계해 대전을 글로벌 바이오 생산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허 시장은 “우리 시의 인공지능 기반 미래 성장 전략과 연계해 바이오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며 “국내 바이오 선도기업인 알테오젠의 대전 투자가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전태연 알테오젠 사장도 “대전을 글로벌 바이오 생산 거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혁신,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선 9기 첫 기업 투자유치가 대규모 바이오기업의 생산시설 투자로 성사되면서 향후 대전시의 기업 유치 전략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전시가 이번 투자 성과를 후속 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 확대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향후 과제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