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딸기 정식 전 '꽃눈 검사'…원묘 12만주 공급
31일부터 화아분화·병해충 종합검경 지난해보다 원묘 공급량 50% 확대
2026-08-25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홍성군이 가을철 딸기 정식을 앞두고 꽃눈 검사를 실시하며 다음 달에는 우량 원묘 12만주를 농가에 공급한다.
25일 홍성군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관내 딸기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정식이 끝날 때까지 ‘화아분화 검경서비스’를 운영한다. 군은 매년 300여 농가를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화아분화는 딸기묘가 잎과 줄기를 키우는 영양생장에서 꽃눈이 만들어지는 생식생장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이다. 꽃눈 발달 상태를 현미경 등으로 확인해 농가가 정식 시기를 결정하는 데 활용한다.
검사를 원하는 농가는 재배 중인 딸기묘 가운데 3∼5주를 무작위로 골라 흙을 털지 않은 상태로 홍성군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현장지원실에 가져가면 된다.
화아분화 검사와 함께 뿌리선충과 시들음병 등 병해충 진단도 받을 수 있다.
우량묘 공급도 확대한다. 군은 다음 달 18일 딸기 재배농가 200여 곳에 원묘 12만주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250여 농가에 8만주를 공급할 계획이었던 만큼 올해 공급 물량은 4만주, 50% 늘었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이상기후로 정식기 환경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안정적인 딸기 생산을 위해 화아분화 검경을 거친 뒤 정식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