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당산리 소금창고’, 충남 5호 우수건축자산 등록
일제강점기 미곡창고서 소금창고로 사용 건축 특례 활용해 복합문화공간 추진
2026-08-25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일제강점기 미곡창고로 지어졌다가 광복 이후 소금창고 등으로 사용된 충남 당진 송산면의 옛 창고가 충남도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됐다.
25일 당진시에 따르면 송산면 당산리 소금창고가 충남 제5호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됐다. 지난 3월 제4호로 등록된 당진 합덕읍 ‘문화공감플랫폼 합덕백쌀카페’에 이어 당진에서 두 번째다.
당산리 소금창고는 일제강점기 ‘조선미곡창고계획’의 표준설계도에 따라 건립된 미곡창고다. 내부에는 목조 트러스 구조와 빗살무늬 나무널 벽체 등이 남아 있으며, 합덕백쌀카페와 구조와 재료가 유사하다.
건물은 광복 이후 소금창고 등으로 사용됐으며 최근 전시·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돼 왔다. 다만 기존 건축물의 구조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용도로 활용하는 과정에서 현행 건축 관계법령 적용에 제약이 있었다.
당진시는 건축물의 기존 형태와 특징을 보존하면서 복합문화공간 ‘Artainment ODO(아트테인먼트 오도)’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숙경 당진시 건축과장은 "앞으로도 당진 전역의 근대 건축물 가운데 보존 가치가 높고 지역 활성화에 활용할 수 있는 우수건축자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