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선 국힘 충남도당위원장 취임…"원팀·민생정당으로"

1개 당협 조직 재정비·청년·여성 인재 발굴 2028년 총선 준비 본격화

2026-08-25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정용선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이 25일 취임식을 갖고 계파와 편가르기를 벗어난 조직 쇄신과 민생정책 강화를 앞세워 충남지역 당 조직 재정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천안 충남도당 당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과 220만 충남도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분열과 반목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데 대해 자성해야 한다"며 "말뿐인 반성을 끝내고 행동과 실천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충남도당 운영 방향으로 당원이 주인이 되는 강한 도당과 당협 구축, 원칙과 실력을 앞세운 조직 혁신, 민생정책 기능 강화, 2028년 총선을 겨냥한 조직 정비와 인재 발굴 등을 제시했다.

당 조직 운영에서는 충남도당 부위원장단과 각 위원회, 당협별 모임을 정례화해 당원과의 소통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원외 당협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11개 당협의 의견과 지역 민심을 중앙당에 전달하는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재 등용 과정에서는 계파보다 헌신과 실력을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지방의원뿐 아니라 청년·여성·장애인과 직능단체까지 참여하는 이른바 ‘원팀 충남도당’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지역 정책 분야에서는 경제자유구역과 AI·로봇 등 첨단산업 투자 유치, 천안·아산 미래산업 육성, 당진·서산 철강·석유화학 산업 대응, 석탄화력 폐지지역 에너지 전환, 농어촌 고령화와 지역소멸, 의료·교육 인프라, 교통망과 대전·충남 행정통합 등을 주요 현안으로 꼽았다.

정 위원장은 "비판에만 머무는 야당이 아니라 대안으로 승부하는 실력 있는 정당이 되겠다"며 "현장에서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도당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과 여성, 신진 인재를 적극 발굴하고 과감하게 기회의 문을 열겠다"며 "지킬 것은 지키고 바꿀 것은 두려움 없이 바꾸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충남도당 운영위원회에서 신임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 뒤 30일 중앙당 최고위원회 승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