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바스토, 당진 배터리 공장에 1천350만달러 추가 투자

충남도·당진시와 독일서 MOU 기존 공장에 배터리팩 신규 라인 구축

2026-08-25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독일 자동차 부품기업 베바스토가 충남 당진에 있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증설하고 신규 배터리팩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충남도는 2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이겐베르거 호텔에서 베바스토그룹, 당진시와 이 같은 내용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베바스토는 앞으로 5년 이내 1천350만달러를 투자해 당진 송산2-2외국인투자지역 기존 공장을 증설하고 자동차 배터리팩 신규 생산라인을 설치한다.

베바스토는 공장 증설과 연계해 지역 고용 확대에도 노력하기로 했으며 충남도와 당진시는 사업에 필요한 인허가 등 행·재정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베바스토가 당진에 처음 투자한 지 약 6년 만에 이뤄지는 추가 투자다.

베바스토는 2020년 충남도·당진시와 투자협약을 맺고 송산2일반산업단지에 약 1천300억원을 투입하는 전기차 배터리팩 생산공장 건립에 착수했다. 이후 2022년에는 당진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양산을 시작했고 2024년 두 번째 배터리 공장까지 완공했다.

베바스토 당진공장에서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등에 공급되는 배터리 시스템이 생산되고 있다. 회사는 당진 공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여러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하루 최대 1천개의 배터리팩을 생산한다고 소개했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협약식에서 "베바스토는 2020년부터 충남과 함께 성장해온 파트너"라며 "충남에서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901년 설립된 베바스토는 자동차 루프와 열관리 시스템, 배터리 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이다. 회사는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에 50개 이상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