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경의중앙선 DMC역 유휴부지개발 사업주관자 공모
- 3개 철도노선 환승 입지와 탄탄한 산업·주거인프라 활용한 복합 문화공간 조성 추진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서대문구 북가좌동을 잇는 경의중앙선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일대. 지하철 6호선과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이 만나는 삼중 역세권 현장은 유동 인구로 붐볐지만, 한쪽 철도 유휴부지는 오랫동안 본격적인 개발을 기다리며 멈춰 서 있었다.
이곳 5,598.7㎡(약 1,700평) 규모의 방치되었던 부지가 서울 서북권의 새로운 상업·업무·문화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국가철도공단이 25일 사업주관자 공모를 전격 시행하며 민간 투자 유치와 복합개발사업 추진을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공모 기간은 오는 10월 23일까지 총 60일간 진행된다.
현장에서 확인한 DMC역 부지는 뛰어난 광역 교통 접근성이 가장 큰 강점이다. 3개 철도 노선이 교차해 서울 도심은 물론 인천국제공항과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배후 수요 역시 탄탄하다. 인근에 첨단 IT·미디어 산업 중심지인 상암DMC와 마곡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으며, 향동공공주택지구와 은평뉴타운 등 대규모 주거단지가 감싸고 있어 복합개발 시 창출될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동안 사업 추진의 걸림돌이었던 행정적 제약도 해소됐다. 해당 부지는 당초 상위 지구단위계획에 묶여 있었으나, 2024년 12월 변경 고시를 통해 별도 구역으로 재편됐다. 이로써 독립적인 사업 추진과 시장 수요에 맞춘 탄력적인 개발계획 수립이 가능해졌다.
국가철도공단은 이번 공모에서 역세권 입지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개발안과 함께 공공성과 사업성의 균형을 중점적으로 심사할 방침이다.
이안호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경의선 DMC역은 우수한 교통 접근성을 갖춘 전략적 입지"라며 "철도 유휴부지의 가치를 높이고 역세권 복합개발의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공모 지침은 국가철도공단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0월 공모 마감 후 본격적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