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산림소득 공모사업 선정… ‘밤 산업’ 한 단계 도약
규암농협 최종 선정, 국·도비 12억 확보 밤 1차 가공·선별라인 현대화 총사업비 20억 투입해 산지종합유통센터 신축
2026-08-26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부여 = 조홍기 기자]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한국임업진흥원이 주관한 ‘2027년 산림소득 유통·가공 공모사업’에 규암농협이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 선정으로 부여군은 국·도비 총 12억 원을 확보했다. 사업자로 선정된 규암농협은 2027년부터 총사업비 약 20억 원을 투입해 은산면 은산밤유통센터 인근 (구)노후 미곡종합처리장(RPC)을 철거한 부지에 산지종합유통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밤 1차 가공장비를 도입하고 선별라인을 개선하는 한편, 유통망 자동화 시스템 등을 구축한다.
규암농협은 매년 3천 톤 이상의 밤을 수매하고 있다. 이는 부여군 전체 밤 생산량 약 9천 톤의 30% 이상으로, 전국 밤 수매량의 8%를 담당하는 규모다.
이번 사업은 매년 증가하는 밤 수매량에 대응해 기존 밤 선별장의 노후 설비를 개선하고, 고품질 밤 선별 시스템과 1차 가공설비를 현대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사업은 2027년부터 2029년까지 3년에 걸쳐 추진된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부여는 전국 밤 생산량의 24% 이상을 차지하는 밤 주산지이자 생산 거점”이라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그동안 1차 원물 생산에만 머물러 있던 부여 밤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향후 임업인 소득 증대와 임산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