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태국 치앙마이에 목원미션가든 기념공원 조성

370평 규모 ‘The Mokwon-Mission Garden’

2014-02-12     최온유 기자
목원대학교가 12일 오전 태국 치앙마이에 목원대학교의 이름을 딴 기념공원을 조성했다.
지난 6일부터 태국 치앙마이를 방문 중인 김원배 목원대 총장은 부라누파콘(T. Buranupakorn) 치앙마이 시장과 김철한 감독(미션연구소), 유영완 목사(천안 하늘중앙교회)등이 참석 한 가운데 라마9세 국립공원(Lanna Rama 9 Park)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원 오프닝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태국의 주요 인사 30여명이 참석했다.

목원대가 라마9세 국립공원 내에 조성하는 공원은 ‘목원 미션 가든(The Mokwon-Mission Garden)’이며 국립공원의 중앙부분 1223㎡(370평) 규모다.

라마9세 국립공원은 군부대였던 곳을 지난 1987년 국왕 60세 탄신을 기념해 조성했다. 그동안 169라이(8만 1000평)를 개방해왔지만 치앙마이 시의 재정부족으로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을 받아오던 차에 치앙마이 시가 목원대 측에 도움을 요청한 것.

대학 측은 주차장에서 연결되는 다리를 지나 중앙부분으로 가는 길 양 옆에 로얄 팜트리 12그루를 심어 품격을 높이기로 했다. 이른바 ‘포토존’으로 만들어 사진촬영의 명소로 만들기로 한 것. 특히 공원 중앙은 대한민국 국화인 무궁화나무 1500그루를 심고 ‘무궁화동산(Rose of Sharon Garden)’이란 이름을 붙여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높이도록 구상인 셈이다.

또한 수로 옆에 위치한 큰 나무 아래 목원대학교와 미션연구소의 간판을 설치하고 그 옆으로 벤치를 배치하여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김원배 총장은 “태국 치앙마이 시와 우리대학 간 긴밀한 우호협력 관계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치앙마이 시를 찾는 우리나라 관광객들에게도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도록 무궁화동산 등을 설계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원배 총장은 공원 관리자 16명에게 목원대 마크가 새겨진 점퍼를 선물로 지급하고 공원 관리를 잘 부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