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제13회 대청호반 정월대보름제 개최
지역주민 1000여명 참여… 다양한 행사 진행
2014-02-12 최온유 기자
또, 지역주민인 신규천(71세)씨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0만원을 지정 기탁해 지역의 훌륭한 재능과 역량을 갖춘 학생 8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대청호반 정월대보름 행사는 정월 초이레부터 시작해 열사흘까지 ▲걸립풍장놀이 ▲당제길잡이와 뒷풀이 ▲달불놀이 등을 펼쳤으며, 민속행사로는 두레정신으로 ▲마산동 칠성제 ▲용계동 용왕제로 새해의 안녕을 기원하며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 왔으나, 80년대 초 대청호 수몰로 풍성했던 민속행사가 거의 사라지게 됐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들은 2002년 1월에 대청호반 정월대보름 행사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올 해 13회째를 맞고 있으며, 지난 1991년도에 대전시 민속예술경연대회에 참가해 입상하기도 했다.
송봉호 위원장은 “80년대 초 대청댐 수몰로 인한 지역민이 동.서로 양분돼 이를 극복코자 주민 모두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주민이 어우러져 화합을 다질 수 있는 한마당 행사를 계승·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13일 비룡마을 장승제, 중앙동 중앙소제당산제, 대동 장승제, 용운동 탑제, 가양2동 산신제 및 거리제에 이어 14일 산내동 공주말디딜방아뱅이 행사까지 풍성한 대보름행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