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혁신·건강 품은 산림복지… 대국민 체감 가치 높인다
- 중장년 경력 연계로 '은퇴 없는 산림일자리' 모색 - 5개 공공기관 손잡고 현장 중심 서비스 혁신 - 건강보험 제도 연계해 건강위험군 대상 산림치유 제공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산림복지 서비스의 영역을 단순 휴양에서 중장년 일자리 창출, 공공기관 간 고객가치 혁신, 보건의료 제도 연계 영역으로 대폭 확장하고 있다.
숲이 가진 자연 자원을 사회적·건강적 가치로 전환해 국민이 체감하는 복지 혜택을 다각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지난 28일 대전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에서 노사발전재단 충청중장년내일센터,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과 공동으로 ‘생애설계로 만나는 산림복지일자리 교육’을 개최했다.
대전 거주 만 40세 이상 중장년 40명이 참여한 이번 과정은 퇴직 후 재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층이 기존 직무 경력을 산림복지 분야와 연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오전에는 생애경력 설계 과정이 진행됐으며, 오후에는 산림복지전문가 자격 체계 및 일자리 현황 안내, 현직 전문가의 숲교육 프로그램 체험과 실무 경험 공유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취·창업 지원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별 진로 로드맵을 작성하고, 교직 등 이전 경력을 숲교육과 결합하는 방안을 점검했다.
같은 날 진흥원은 대국민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한 ‘공공 고객가치 혁신 협의체’를 공식 발족했다.
이번 협의체는 기관 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서비스 개선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진흥원을 비롯해 대민 접점 비중이 높은 국립광주과학관, 코레일유통,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한국장애인개발원 등 5개 공공기관이 참여한다.
협의체는 AI와 디지털 기술 활용을 강화하는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서비스 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국립치유원·국립숲체원·국립치유의숲 등 주요 산림복지시설 현장을 공동 점검해 취약계층의 이용 편의를 강화할 방침이다.
산림복지와 보건의료 제도를 접목한 맞춤형 건강증진 사업도 본격화된다. 진흥원 산하 국립산림치유원은 오는 30일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예방형)’와 연계한 1박 2일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용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혈압, 혈당, 체질량지수(BMI) 등이 주의 범위에 속하는 만 20~64세 건강위험군과 동반인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숲길 걷기, 노르딕워킹, 수(水)치유, 싱잉볼 명상 등 치유 활동을 수행하며, 이수 시 국민건강보험공단 기준에 따라 건강생활 실천 포인트를 적립받게 된다. 이번 교육은 8월부터 11월까지 월 1회씩 총 4회에 걸쳐 운영된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중장년층의 경력 활용 지원과 타 기관과의 서비스 협업, 보건 의료 제도 연계를 축으로 산림 자원의 사회적 가치를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