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특화시장 재건축 설명회 무산… 서천군 “깊은 유감”
군, 점포 면적 축소 주장에 반박 “기본설계 점포 면적, 재입찰 전보다 오히려 증가” 밀실설계 주장에도 적극 반박
[충청뉴스 서천 = 조홍기 기자] 서천군이 지난 26일 예정됐던 서천특화시장 재건축사업 상인설명회가 일부 상인회의 거부로 무산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번 설명회는 상인회가 실시설계 전 기본설계 내용 등에 대한 설명을 요청함에 따라 마련됐다. 본계약 전임에도 상인들의 의견을 듣고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서천군과 충남개발공사가 참여업체와 함께 설명회를 준비했지만, 서천임시특화시장 상인회 관계자들이 설명회 자체를 거부하면서 진행되지 못했다.
서천군 관계자는 “상인들이 요청한 설명회를 마련했음에도 설명을 듣기 전에 거부한 것은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상인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기술적으로 가능한지를 함께 검토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점포 면적 축소 주장 “사실과 달라”
군은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점포 면적 축소’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현재 기본설계안의 점포 관련 면적은 재입찰 이전 시공사가 제출했던 면적보다 오히려 증가했다는 것이다.
군은 쾌적하고 효율적인 시장환경을 위해 3×3m 모듈러 점포를 제시했을 뿐 점포 면적을 제한하려는 것은 아니며, 모듈러 확장을 통해 점포 규모를 조정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고 밝혔다.
모듈러 방식을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이를 제거하고 현재 임시시장처럼 판매구역과 복도구역만 지정한 뒤, 해당 범위에서 상인들이 자율적으로 점포 면적과 배치를 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점포 면적과 배치는 실시설계 과정에서 법적·기술적 조건을 검토하며 충분히 조정할 수 있다”며 “설명회를 거부하기보다 상인들의 의견을 제시하고 기술적 가능성을 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밀실설계 주장 사실과 달라… 공개입찰·전문가 심의 거쳐”
‘밀실설계’ 주장에 대해서도 군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재건축사업은 나라장터를 통한 공개입찰로 진행됐으며 입찰안내서 역시 공개됐다는 설명이다.
현재 기본설계는 충청남도 건설기술심의를 거쳐 다수의 전문가들이 검토한 사항으로, 관련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군은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입찰 과정과 입찰안내서가 공개되어 있고 관련 절차에 따라 사업이 진행됐는데 이를 ‘밀실설계’라고 표현하는 것은 사실관계와 맞지 않는다”며 “충남도 건설기술심의를 통해 전문가들의 검토까지 거친 설계인 만큼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해 판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화재 이후 장기간 임시시장에서 영업하고 있는 상인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사업 지연을 최소화하면서 상인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재건축의 목적은 상인들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영업환경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논란이 있더라도 설명과 협의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