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미생물 식품 '산업화 시대' 로드맵 제시

2026-08-31     이성현 기자
글로벌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국내 연구진이 미생물 식품을 '기술 개발'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으로 성공시키기 위한 종합적인 제조·시장·규제 대응 전략과 로드맵을 제시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 연구팀과 교원창업기업 (주)실리코바이오 연구진이 미생물 식품 산업화 성공 조건을 종합 분석한 연구 논문을 국제학술지 '원 어스(One Earth)'에 게재했다고 31일 밝혔다.

연구진은 미생물 식품 산업의 경쟁력이 단순 생산성에서 연구실 기술을 산업 규모로 안정화하는 '제조 준비성(Manufacturing Readiness)' 확보로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균주 개발, 대량 발효, 후공정(Downstream Processing), 부산물 재활용 규제 적합성 등을 하나로 최적화하는 '통합 제조 플랫폼' 구축 능력이 상용화 속도를 좌우한다고 봤다.

또 연구진은 미생물 식품이 단순히 친환경성만으로 확산되기 어려우며, 소비자의 맛·식감, 식품사의 기능성, 투자자의 허가 예측 가능성이 결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이를 단순 대체 단백질을 넘어 정밀발효 기반 기능성 원료 및 순환형 바이오제조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을 제안했다.

이상엽 특훈교수는 “앞으로는 원천기술보다 이를 실제 생산과 시장으로 연결하는 산업화 생태계를 얼마나 빠르게 구축하느냐가 국가 바이오제조 경쟁력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실리코바이오는 이번 전략을 바탕으로 미생물 기반 차세대 단백질과 기능성 바이오소재의 단계적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