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충남 적극행정 '대상'… 전기요금 6억 절감

기획감사실 박은영 주무관 사례 '대상' 공공시설 전기요금 1만 건 전수분석 연간 1억 2천만 원 불필요한 지출 줄여

2026-08-31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논산시가 ‘2026 충청남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하며 충남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1위에 올랐다.

충남도가 주관한 이번 경진대회에는 도와 시·군, 공공기관에서 총 69건의 적극행정 사례가 접수됐다. 예선심사를 거쳐 선정된 25개 사례를 대상으로 전문가 발표심사와 모니터링단 현장투표, 도민투표 등을 종합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논산시에서는 기획감사실 박은영 주무관이 발표한 ‘무관심 속 공공시설 전기요금, 자동분석으로 불필요한 지출 억제’ 사례가 대상에 선정됐다.

이번 사례는 매년 수십억 원에 달하는 공공시설 전기요금이 최초 계약 이후 별도의 재검토 없이 관행적으로 지출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박 주무관은 한국전력공사 약관과 세칙 등을 직접 검토한 뒤 논산시 공공시설 1,100여 개소의 1만 건이 넘는 전기요금 계약정보와 사용 데이터를 전수 분석했다.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별도의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자동분석 엑셀 템플릿을 자체 개발했으며, 계약종별 오류와 계약전력 과다·과소, 역률 손실 등 9개 유형의 문제점을 찾아 개선을 추진했다.

그 결과 단순한 계약 조정만으로 연간 약 1억 2,644만 원, 향후 5년간 약 6억 3,000만 원의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는 성과를 거뒀다.

실제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행상황까지 관리한 결과, 개선 권고사항의 전체 이행률은 94%를 기록했다. 특히 경로당 복지할인은 당초 153건의 개선을 권고했지만 담당 부서가 추가 대상을 발굴하면서 총 193건을 개선해 126%의 이행률을 달성했다.

특히 1,100여 개 공공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부터 데이터 분석, 개선 권고, 이행관리까지 전 과정을 마무리한 점과 자체 개발한 자동분석 방식을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적극행정의 실효성은 물론 다른 지자체로의 확산 가능성까지 인정받은 것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시민의 입장에서 행정을 다시 살피고, 작은 부분이라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가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존 관행에 머무르지 않는 적극행정이 실천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불합리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