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고용률 71.8% 전국 시 2위…취업자는 2천명 줄어

지난해 하반기보다 고용률 1.1%p 하락 철강 침체 속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2026-08-31     박영환 기자
당진시청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당진시의 올해 상반기 고용률이 71.8%로 전국 시 단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당진시에 따르면 국가데이터처의 ‘2026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 지난 4월 기준 15세 이상 인구 15만6014명 가운데 취업자는 11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고용률은 71.8%, 경제활동참가율은 73.3%로 나타났다. 15∼64세 고용률은 74%로 충남 8개 시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전국 시 단위에서는 제주 서귀포시가 73.3%로 가장 높았고 당진시가 71.8%, 경북 영천시가 68.7%로 뒤를 이었다. 전국 시 지역 평균 고용률은 62.5%였다.

다만 당진의 고용률은 지난해 하반기 72.9%보다 1.1%포인트 낮아졌다. 같은 기간 취업자는 2천여명 감소하고 실업자는 1천여명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실업률은 0.6%포인트 상승했고 15∼64세 고용률은 0.3%포인트 하락했다. 남성과 여성 고용률도 각각 0.8%포인트와 1.5%포인트 낮아졌다.

올해 상반기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2166명, 지급자는 1만1262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철강산업 침체와 제조·건설업 부진, 산업용 전기·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기업 경영여건 악화가 채용 감소와 인력 감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당진시는 주요 산업인 철강산업의 침체 장기화에 대비해 지난 6월 15일 산업통상부의 산업위기 선제대응 지역으로 지정받아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우대 등 지역산업의 회복을 위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고용상황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고용유지와 직업훈련, 생활안정 등의 지원을 확대하고 사업주와 근로자·퇴직자, 구직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고용안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기재 시장은 "전국 시 단위 2위의 높은 고용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일부 고용지표의 변화를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청년·여성·중장년 등 계층별 취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