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체육회장 선거 ‘3파전’ 유력
이승찬 현 회장 3선 도전 무게 속 오주영·최성운 후보군 거론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민선 3기 대전시체육회장 선거가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차기 회장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31일 지역 체육계에 따르면 오는 12월 16일 치러지는 시체육회장 선거는 이승찬 현 회장을 비롯해 오주영 세계세팍타크로연맹 부회장, 최성운 전 대전빙상경기연맹 회장이 도전하는 3파전 구도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가장 주목되는 인물은 현직 프리미엄을 갖춘 이승찬 현 회장이다. 계룡건설 회장인 이 회장은 지난 7년간 대전시체육회를 이끌며 매년 3억 원씩 총 21억 원의 사비를 체육회에 기부하는 등 체육 발전을 위한 지원사업을 이어왔다.
최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연임 제한 예외 인정 심사도 통과하면서 3선 도전의 길이 열려 출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 회장은 10월 전국체전 등 주요 일정을 마무리한 뒤 10월 말께 공식 입장을 밝힐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에 맞설 후보로는 오주영 부회장이 꼽힌다.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을 지낸 오 부회장은 중앙 체육계에서 쌓은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월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확보한 점도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최성운 전 회장도 하마평에 오른다. 그는 대전체육단체장협의회 의장을 지낸 만큼 종목단체를 중심으로 한 지역 체육계 인맥이 강점으로 꼽힌다. 최 전 회장은 최근 지방선거 당시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대전사랑시민연대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체육회장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 마감은 11월 11일이며, 후보 등록은 12월 3~4일 진행된다. 공식 선거운동을 거쳐 12월 16일 차기 대전시체육회장이 결정된다.
지역 체육계 한 인사는 "아직 공식 출마 선언까지는 시간이 남았지만 후보군이 사실상 압축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역 종목단체와 5개 구체육회를 중심으로 한 물밑 표심 경쟁도 점차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