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미래고 길용권, 세팍타크로 청소년 국대 됐다
- 늦게 시작한 도전…꾸준한 노력으로 청소년 국가대표 꿈 이뤄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고등학교 입학 후 처음 공을 잡은 일반 학생이 단 1년여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세종미래고등학교 1학년 길용권 학생이 세팍타크로 청소년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지역 스포츠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024년 세종미래고에 일반학생으로 입학한 길용권 학생은 진학 후 세팍타크로에 매료되어 학생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초·중학교 시절부터 전문 엘리트 코스를 밝아온 타 선수들에 비해 출발은 늦었으나, 독보적인 성실함과 훈련량으로 급격한 기량 상승을 이뤄냈다.
길용권 학생이 맡은 포지션은 경기의 림을 지배하는 ‘피더(Feeder)’다. 피더는 공격수(킬러)가 득점할 수 있도록 정확하고 안정적인 볼을 배급하는 역할로, 뛰어난 경기 읽기 능력과 순간 판단력, 강한 집중력이 요구되는 핵심 자리다.
이번 성과의 바탕에는 학교 측의 체계적인 지원과 전문 지도진의 밀착 케어가 있었다. 복진국 감독교사와 곽영덕 학교운동부지도자는 기술 훈련뿐만 아니라 학업과 학교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했다.
특히 지도 맡은 곽영덕 지도자는 제14회 부산 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현장 실전 감각과 전문 노하우를 바탕으로 1:1 맞춤형 훈련을 진행했다.
단순한 기술 전수를 넘어 선수 개인의 고민을 살피는 정서적 교감이 성장에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이영기 세종미래고 교장은 "열정과 노력으로 값진 결실을 맺은 길용권 학생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학생선수들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의 훈련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길용권 학생은 "늦게 시작한 만큼 누구보다 꾸준히 노력하겠다는 각오로 임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세종미래고는 앞으로도 운동과 학업을 균형 있게 병행하는 선진형 학교운동부 운영 모델을 지속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