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시·군의회 의장협의회장, 누가 될까?

보령 성태용(민주),태안 김영인(국힘) 2파전 다양한 관전포인트 얽히며 자존심 대결로 9월 7일 첫 전체 회의서 투표 진행

2026-09-01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조홍기 기자] 충남 15개 시·군의회 의장을 대표하는 의장협의회장 선거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는 성태용 보령시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과 김영인 태안군의회 의장(국민의힘). 성태용 의장은 5선, 김영인 의장은 4선으로 모두 의정 경험이 굵직하다.

베테랑인 두 후보가 내세우는 출마 배경은 ‘지방의회의 목소리를 키우겠다’는 데 맞닿아 있다.

먼저 성태용 의장은 지방 의원들의 대변인을 자처하고 나섰다. 그는 “기초의원들의 처우 개선은 물론 충남 발전을 위한 공동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영인 의장은 협의회 본연의 역할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의장은 “각 시·군의회의 목소리를 모아 충남도와 중앙에 전달하고, 지방의회의 요구와 지역 현안을 보다 적극적으로 대변하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의장들의 표심을 잡기위한 물밑 싸움이 한창인 가운데 15개 시·군의회 의장단의 정당 구도는 8대 7로 국민의힘이 한 석 앞서 있다.

하지만 협의회장 선거의 특성상 어느 후보가 동료 의장들과 폭넓게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왔는지, 또 15개 시·군의 다양한 현안과 이해관계를 얼마나 원만하게 조율할 수 있는지가 최대 변수로 꼽힌다.

이번 선거에 관전포인트는 또 있다.

두 후보의 지역인 보령과 태안은 공교롭게도 통합발전공사 본사 유치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지역. 의장협의회장 선거를 앞두고 두 지역의 이해관계까지 맞물리면서 흥미로운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결국 이번 선거는 ‘8대 7’의 정당 구도와 ‘5선 대 4선’의 대결, 여기에 통합발전공사 본사 유치를 둘러싼 보령과 태안의 지역 경쟁까지 겹치며 관심을 끌고 있다.

과연 15개 시·군의회를 대표해 충남 지방의회의 목소리를 이끌 차기 협의회장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선거 결과는 오는 9월 7일 서천에서 열리는 첫 전체 회의에서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