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양자물질 극한물성 연구단’ 출범…단장에 포스텍 김준성 교수 선임

2026-09-01     이성현 기자
IBS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이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캠퍼스에 ‘양자물질 극한물성 연구단’을 공식 출범하고 세계적인 응집물리실험 전문가를 수장으로 맞아 차세대 양자소자 원천 기술 확보에 나섰다.

IBS는 포스텍 캠퍼스에 신규 연구단을 설립하고 김준성 포스텍 교수를 연구단장으로 1일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준성 단장은 1975년생으로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독일 막스플랑크 고체연구소 등을 거쳐 2009년부터 포스텍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 단장은 위상 자성체와 초전도체를 비롯한 양자물질을 합성하고, 극저온·고압·고자기장 등 극한 환경에서 물성을 측정하는 분야를 선도해 왔다.

특히 자기장 각도 제어만으로 전기저항이 10억 배 이상 변하는 초거대 응답 현상을 발견해 '네이처(Nature, 2021)'에 게재하는 등 저차원 양자물질 및 위상 양자물질 연구 성과를 'Nature Materials', 'Science Advances', 'Advanced Materials' 등 세계적 학술지에 발표해 왔다.

새롭게 출범한 연구단은 양자기하학과 다체 현상에 기반한 새로운 양자물질을 발굴하고, 다중 극한 환경을 활용해 위상 전자구조와 전자 간 상호작용을 정밀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이를 바탕으로 준안정 위상 양자상태를 구현하고 위상 준입자 기반의 신개념 양자소자와 스핀트로닉스 응용으로 확장 가능한 원천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준성 단장은 “양자 기하학은 기존 전자구조 관점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양자물질의 특이 물성과 기능성을 이해하는 새로운 핵심 언어”라며 “양자기하 특성을 극대화하는 양자물질 설계·합성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확립하고, 획기적인 양자 특성 발견을 통해 미래 정보기술 분야의 창의적 지식과 원천 기술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석복 원장은 “양자물질 극한물성 연구단이 IBS와 포스텍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양자물질 연구에 새 지평을 여는 세계적인 연구 거점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