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시간당 60.5㎜ 집중호우…도로 침수 등 12건
하천 3곳·교차로 통제…인명피해·주민 대피 없어
2026-09-01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충남 태안에 1일 오전 시간당 최대 60.5㎜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도로 침수와 수목 전도 등 12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나 주민 대피는 없었다.
1일 태안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데 이어 오전 9시 50분 호우경보로 격상됐다가 낮 12시 해제됐다.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태안읍과 소원·원북면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집중됐으며, 원북면에서는 오전 10시 기준 시간당 최대 60.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군은 오후 1시 45분 기준 관내 평균 강우량을 61㎜로 집계했다. 이원면은 110㎜의 누적 강우량을 기록했다.
호우로 도로 침수 10건과 수목 전도 2건이 발생했다. 군과 소방당국은 배수로·빗물받이 정비와 준설·배수 작업, 쓰러진 나무 제거 등 응급조치를 마쳤다.
반계천과 갈두천, 상옥천 등 하천 3곳과 법산교차로는 사고 예방을 위해 한때 통제했다.
군은 호우경보가 발효되자 재난안전대책본부 29명과 읍·면 직원 16명 등 45명을 비상근무에 투입하고 재난문자와 스마트마을방송, 재난 예·경보를 통해 기상 상황을 안내했다.
이번 비는 약 2시간 동안 일부 지역에 집중된 만큼 군은 특보가 해제된 뒤에도 급경사지와 저수지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피해 여부를 살피고 있다.
윤희신 태안군수는 “비가 그친 뒤에도 약해진 지반으로 산사태나 토사 유출 등 추가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며 “특보 해제 이후에도 예찰과 대응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