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아산 67조 투자 본격화…첫 라인 2028년 준공

충남도·아산시·한전·수공과 MOU 충남 202조 첨단산업 투자계획 첫 후속 협약

2026-09-01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충남 아산을 중심으로 67조원 규모의 OLED·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첫 생산라인을 2028년 6월까지 구축한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도청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시,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와 ‘충남 첨단산업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발표된 충남지역 202조원 규모 첨단산업 투자계획의 후속 조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을 중심으로 OLED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등에 총 67조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첫 단계로 아산디스플레이시티2 일반산업단지 내 9만9141㎡ 부지에 2028년 6월까지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충남도와 아산시는 인허가 등 행·재정적 지원을 맡고, 한전과 수자원공사는 생산시설 가동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 공급에 협력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2일 아산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삼성·SK하이닉스·셀트리온 등이 충청권에 총 392조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충남에서 추진되는 투자는 삼성디스플레이 67조원, 삼성전자 56조원, 삼성SDI 9조원, SK 70조원 등을 합쳐 약 202조원 규모다.

정부 발표 당시 삼성은 충청권에 OLED·차세대 디스플레이, HBM 팹·패키징, 고성능 패키지 기판, 차세대 배터리 생산시설 등에 약 14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정부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인프라·인력·규제 등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충남도도 지난 7월부터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SK텔레콤 등 투자기업별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고 인허가 패스트트랙과 기업 직통 연락체계를 운영하는 ‘첨단전략산업 대도약 TF’를 가동하고 있다.

도는 삼성디스플레이 투자를 시작으로 삼성전자와 삼성SDI, SK 등 나머지 첨단산업 투자도 기업별 협의를 거쳐 순차적으로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수현 지사는 “기업의 투자 결정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때까지 전력·용수·인력과 인허가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