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공공급식통합플랫폼’,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시스템 체질 개선

- ‘27년 5월까지 클라우드 네이티브 대전환으로 유연하고 신속한 서비스 체계 실현

2026-09-01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운영하는 ‘공공급식통합플랫폼(eaT)’이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주관의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에 선정되어 9월 1일부터 본격적인 전환 개발에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폭발적으로 증가한 거래 규모에 발맞추어 시스템 안정성을 근본적으로 제고하고, 향후 인공지능(AI) 기술 융합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를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둔다.

2010년 학교급식 전용 식재료 전자조달시스템으로 시작한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은 현재 학교와 어린이집을 아우르는 국가적 공공급식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2025년 기준 전국 1만 개 이상의 기관이 이용하고 있으며, 연간 식재료 계약 규모는 약 4조 원에 달한다.

플랫폼의 활용 범위와 거래 규모가 가파르게 확대되면서 식재료 조달 서비스의 끊김 없는 연속성과 고도화된 시스템 안정성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부각되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단일한 거대 시스템으로 작동하던 기존 방식을 여러 개의 독립된 기능으로 나누어 관리하는 기술 구조다.

특정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시스템 전체로 장애가 확산되지 않도록 격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구조에서는 주문이나 계약 등 일부 기능에 오류가 생기면 전체 서비스가 영향받을 위험이 존재했으나,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는 장애가 발생한 부문만 신속히 복구하고 나머지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또한 이용량 추이에 따라 시스템 자원을 자동으로 확장하거나 축소할 수 있으며, 신규 기능의 배포 속도와 시스템 확장성 역시 크게 개선된다.

공사는 이러한 유연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공공급식 식재료 조달의 안정성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향후 AI 기술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친화적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공사는 공공 분야 클라우드 전환 경험이 풍부한 ㈜아이티센엔텍, ㈜바이브컴퍼니, ㈜브이티더블유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했으며, 오는 2027년 5월까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순차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기운도 aT 유통이사는 "이번 전환을 통해 전국 학교와 어린이집의 식재료 조달 업무를 더욱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하며, "정부의 AI 대전환 정책에 발맞추어 공공급식 분야에서도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을 갖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