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4년간 2조 원대 재정 책임질 ‘차기 시금고’ 선정 착수

- 10월 제안서 접수·11월 최종 약정… 6개 항목 엄격 평가 - 안정적 재정 관리와 지역 사회 기여도 관건

2026-09-01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조상호)가 현 시금고와의 약정기간 만료에 따라 향후 4년간 시 재정을 안전하게 운용할 차기 금고 금융기관 지정 절차에 공식 돌입했다.

세종시청

세종시는 9월 1일 일반공개경쟁 방식으로 시 금고 업무를 담당할 금융기관을 선정하기 위해 시보 및 공식 누리집(www.sejong.go.kr)에 공고문과 세부 평가 기준을 게시했다. 이번에 새로 지정되는 시 금고의 약정 기간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총 4년이다.

세종시는 오는 9월 16일 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참가를 희망하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제반 사항을 안내하는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후 10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금융기관 제안서를 접수한다. 제안서는 제1금고와 제2금고 구분 없이 통합 접수된다.

신청 자격은 세종시에 본점 또는 지점을 두고 있는 금융기관으로 제한된다. 제1금고는 「은행법」에 따른 은행이 대상이며, 제2금고는 「은행법」상 은행 및 「지방회계법」에 명시된 요건을 충족하는 금융기관이 참여할 수 있다.

최종 지정은 관련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금고지정심의위원회’의 엄정한 평가를 거쳐 결정된다.

주요 심사 항목은 총 6가지로,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시민 이용의 편의성 등이 핵심 기준으로 반영된다.

평가 결과 순위에 따라 제1금고와 제2금고가 각각 결정되며, 시는 오는 11월까지 모든 약정 체결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세종시의 재정 규모가 꾸준히 확대됨에 따라 이번 시금고 유치 경쟁 역시 금융권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될 전망이다.

금고로 지정된 금융기관은 세종시의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기금 등의 보관과 운용, 현금 출납, 각종 공공금금의 수납·지급 등 시 재정 전반의 핵심 관리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상호 세종시 자치행정국장은 “차기 시금고는 세종시의 소중한 재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함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금융기관이어야 한다”며 “지정 과정 전반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